"여성 운전자 아니니까 후회할 짓 말아라"...수원 도로 위 레이에 붙은 3종 경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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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최재원 기자 = 수원의 어느 자동차에 붙은 스티커 속 문구가 누리꾼 사이에서 화제를 모았다.


최근 국내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 싸움을 잘하냐고 묻는 자동차가 발견됐다는 게시물이 올라왔다.


사진 속 차량의 뒤 창문에는 여러 종류의 경고 문구가 붙어 있었다. 문구는 마치 차주 내면의 다양한 자아를 반영이라도 한 듯 여러 어조의 문구가 붙어 있었다.


뒤 창문의 좌측 윗부분에는 협박조의 문구가 게시됐다. "하이빔, 클랙슨 할 시 마음의 준비하세요", "여성 운전자 아닙니다", "후회할 짓 하지 마세요" 등 차 주변에서 운전을 조심하라는 내용의 문구로 꾸며졌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가운뎃 부분에는 "개X이야 싸움 잘하나", "양보해라 X마 뭐가 그리 급한데",  "그러다 X진다" 등 차량 운전 시 차주의 기분을 알 수 있는 문구가 적혔다.


앞서 두 군데에 붙은 경고 문구가 다소 거칠었던 걸 차주가 인식한 걸까. 우측 상단에는 "운전 원래 이렇게 합니다" "건드리지 마세요" 등 앞선 경우와는 다른 부드러운 어조의 문구가 붙어 있었다. 


게시물을 접한 누리꾼들은 스티커를 붙은 차주를 비웃었다. "못 배운 거 인증하냐", "그 와중에 맞춤법 틀린 거 킬포네", "저런 차 보면 괜히 시비 걸고 싶다", "다 큰 성인이 저러고 다니는 게 X팔리지도 않나" 등의 반응을 보이며 비아냥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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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해당 차량 이외에도 이러한 문구가 붙은 차량을 쉽게 접할 수 있다. 배달이 활성화되며 많은 오토바이가 거리를 누비는 가운데 일부 배달 오토바이에서도 이런 멘트를 볼 수 있었다.


"면허X", "칼치기O"와 같은 다소 위험한 멘트부터 "진상이 타고 있음", "빵빵대지 마라" 등 차량에 붙은 것과 비슷한 협박성 멘트까지 종류도 다양했다.


일부 오토바이의 이런 무례한 도발 탓일까 올해 서울에서 오토바이, 자전거 등 이륜차 가해 사망사고가 지난해보다 70%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일 서울시 자치경찰위원회가 서울경찰청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1∼5월 서울시 이륜차 가해 사망사고는 20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2건)보다 66.7%(8건)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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