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0월 26일(월)

고1 아들 휴대폰 몰래 봤다가 '고딩 성관계 장소' 검색 기록을 봤는데, 혼내야 할까요?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김소영 기자 = 고등학교 1학년 아들의 스마트폰을 몰래 본 엄마가 고민에 휩싸였다.


22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고1 아들의 유튜브 기록 검색에서 '고딩 성관계 장소'라는 검색어를 본 엄마의 고민 글이 게재됐다.


엄마 A씨는 아들의 스마트폰을 봤다가 '고딩 OO 장소'라는 유튜브 검색 기록을 보게 됐다.


그는 평소에는 아들의 휴대폰을 보지 않으며, 그날 휴대폰이 열려 있어 우연히 보게 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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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는 "(아들이) 여자친구가 있다"라며 "다음 주부터 기말고사다. 뭘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 경험 있으신 분 조언 부탁드린다"라며 짧고 간결한 고민을 전했다.


A씨는 자신이 검색 기록을 본 사실을 아들에게 말하고 훈계해야 할지 여부를 묻는 것으로 보인다.


누리꾼들은 "그걸 왜 보세요? 어머니 제발", "아무것도 하지 마세요", "호기심에 검색했을 가능성이 크다", "피임을 알려줘라. 심란하겠다", "정신이 하나도 없겠다", "다들 쿨하네", "지역 청소년상담센터 같은 곳에 의논해 보라"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청소년의 입장에선 부모가 성생활에 간섭하는 게 싫을 수밖에 없지만, 부모의 입장에서는 자녀가 잘못될까 걱정되기 마련이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누리꾼들의 반응이 갈리는 이유도 아들과 엄마의 입장 모두가 이해되기 때문이지 않을까.


한편 우리나라 청소년 중 성관계 경험이 있는 학생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첫 성 경험 평균 연령이 만 13.6세였다.


2020년 통계청 기준으로, 한 해에 출산하는 10대가 918명이다. 그중 15세 미만의 부모도 11명이나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