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 15℃ 서울
  • 15 15℃ 인천
  • 13 13℃ 춘천
  • 10 10℃ 강릉
  • 15 15℃ 수원
  • 17 17℃ 청주
  • 17 17℃ 대전
  • 13 13℃ 전주
  • 17 17℃ 광주
  • 16 16℃ 대구
  • 15 15℃ 부산
  • 16 16℃ 제주

국내 첫 '원숭이두창' 의심환자 2명 발생...격리조치 및 진단검사 시행

국내에서도 원숭이두창 의심 환자가 2명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Korea


[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국내에서도 원숭이두창 의심 환자가 2명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질병관리청은 "지난 21일 원숭이두창 의심환자가 2건 신고돼 진단검사가 진행 중"이라며 "의심 환자 신고 관련 내용에 대해 아침에 안내하겠다"고 밝혔다. 


2명의 의심 환자 중 1명은 해외에서 입국한 남성으로 현재 전담의료기관으로 지정된 인천의료원에 입원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방역 당국은 이날 진단 검사 결과가 나오는 대로 별도의 브리핑을 열어 의심 환자에 대한 조치 사항 등을 설명할 것으로 보인다. 


인사이트CDC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앞서 질병관리청은 지난 8일 원숭이두창을 제2급 감염병으로 지정하는 고시를 발령했다. 현재 2급 감염병에는 '코로나19'를 포함한 결핵, 수두 등 22종이 지정돼 있다.


원숭이두창 확진자가 발생할 경우 코로나19처럼 격리 의무가 생긴다. 또 원숭이두창 확진자가 발생하면 24시간 내 방역 당국에 신고해야 한다.


원숭이두창의 가장 큰 증상으로는 발열, 오한, 두통, 수포성 발진 등이 있다. 증상은 보통 2~4주간 지속되며 대부분 자연 회복된다.


감염경로는 주로 체액, 병변 등 오염물질과의 접촉과 공기 중 전파 사례가 있지만 이는 흔치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잠복기는 6~13일 정도이나 길게는 21일까지 갈 수 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Korea


현재 원숭이두창은 전 세계적으로 감염이 확산하고 있다.


실제로 원숭이두창은 지난달 7일 영국에서 첫 사례가 나온 이후 유럽을 거쳐 북미, 중동 등 각국으로 확산됐다.


원숭이두창은 아프리카의 풍토병으로 영국에서 지난달 7일 첫 발병 보고가 이뤄진 뒤 38개 나라에서 2021명이 넘는 확진자가 발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