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14일(일)

배달기사 때문에 뒤집힌 피자..."1시간 기다려 다시 받는다 vs 시간 아까워 그냥 먹는다"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인사이트] 박상우 기자 = 배달 기사의 실수로 형태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뭉개진 상태로 배달된 피자를 받은 한 고객의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20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멱살 잡힌 피자"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게시글에서 작성자 A씨는 이날 배송받은 피자 상태가 좋지 않아 환불을 하고 재주문을 받기로 했다며 사연을 공개했다. 


함께 공개된 사진을 보면 피자의 상태는 충격적이었다. 배달원이 피자 박스를 제대로 들지 않아 피자 도우 곳곳이 찌그러진 상태였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또 피자 토핑 역시 구석구석으로 쏠려 있는 상태다. 피자 중앙엔 구멍(?)까지 생긴 것을 확인할 수 있다. 


A씨는 "밤에 피자 급땡겨서 시켰는데 배달 기사 아저씨가 세로로 (피자를) 꺼냈다"라면서 "역시나 피자 상태가 음쓰(음식물쓰레기)피자 돼서 왔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다행히 사장님이 친절하셔서 클레임 접수해주셨다. 배민원 연락해서 (피자를) 다시 받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인사이트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MBC '최고의 연인'


게시글에는 다수 누리꾼의 댓글이 달렸다. 이들은 A씨의 상황에 공감을 하면서도 '1시간 기다려 새 피자를 받아 먹겠다'는 의견과 '시간 관계상 그냥 먹는다'는 입장을 보였다. 


먼저 '1시간 기다려서라도 새 피자를 받겠다'고 답한 이들은 "저걸 어떻게 먹냐", "음식은 맛만큼이나 비주얼이 중요하다", "무조건 새 피자를 먹을 것" 등의 반응을 보였다. 


반면 '시간 관계상 그냥 먹겠다'고 답한 누리꾼들은 "1시간 언제 기다리냐", "환불받으려고 연락하는 것도 귀찮다", "어차피 맛은 똑같다" 등의 댓글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