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 15℃ 서울
  • 15 15℃ 인천
  • 13 13℃ 춘천
  • 10 10℃ 강릉
  • 15 15℃ 수원
  • 17 17℃ 청주
  • 17 17℃ 대전
  • 13 13℃ 전주
  • 17 17℃ 광주
  • 16 16℃ 대구
  • 15 15℃ 부산
  • 16 16℃ 제주

코로나 이어 또 다른 전염병 퍼지자 '흰색 가운' 입고 주민에게 줄 약 고르는 김정은 부부

북한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행에 이어 이질, 장티푸스 등 급성 장내성 전염병이 창궐했다.

인사이트조선중앙통신


[인사이트] 김한솔 기자 = 북한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행에 이어 이질, 장티푸스 등 급성 장내성 전염병이 창궐했다.


그러자 북한 매체들은 의약품을 준비하는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리설주 여사의 모습과 이를 받고 감격해 눈물을 흘리는 주민들의 모습을 대대적으로 보도하고 있다.


지난 15일 북한 조선중앙통신, 노동신문 등은 김 위원장 등 당 지도부가 황해남도 해주시, 강령군 등 800개 가정에 의약품을 지원했다고 보도했다.


인사이트조선중앙통신


조선중앙통신은 "사랑의 불시약을 받아안은 해주시 인민들은 고마움의 눈물로 두 볼을 적시며 '김정은 동지 만세!'를 목청껏 외쳤다"고 전했다.


함께 공개된 사진에서 김 위원장과 리설주는 하얀색 옷을 입고 의사 혹은 약사처럼 의약품을 살피고 있다.


또한 주민들은 이를 받고 감격하는 모습이 담긴 사진도 여러 장 공개됐다.


인사이트조선중앙통신


북한 매체들은 김 위원장이 약을 보낸 기점으로 부진하던 농작에 반전이 이뤄졌다는 방향으로 묘사하기도 했다.


전염병 유행과 의약품 부족 사태에 김 위원장이 인자한 모습을 강조하며 이미지 변화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정작 주민들이 받아 든 약봉투에는 치료제 보다는 생리식염수, 해열제, 지사제 등 기초 의약품이 대부분으로 알려져 의구심을 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