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간 절친과 바람피운 아내...남편은 2가지 이유로 이혼을 포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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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김다솜 기자 = 아내가 절친과 바람을 피운 것을 알고도 이혼하지 않겠다는 남성의 사연이 전해졌다.

남성은 아내와의 이혼을 포기한 이유로 2가지를 언급했다.

아내에게 더 이상 믿음이 남아있지 않은 그가 왜 이혼은 하지 않겠다고 한 것일까.

지난 18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tiin에는 아내의 불륜 사실을 알고도 이혼하지 못하겠다는 남성의 사연이 전해졌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채널A '쇼윈도:여왕의 집'

중국에 사는 남성 A씨는 아내가 5년 동안 절친과 불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는 말로 이야기를 시작했다.

A씨는 공장에서 일하다 현재의 아내를 만났다. 아름다운 외모와 쾌활한 성격을 가진 아내에게 첫눈에 반했다고 한다.

부부는 결혼 이후 알뜰하게 생활한 덕분에 더 나은 집과 차를 마련했다. 아들 교육에도 많은 투자를 했고 모두가 부러워하는 편안한 삶을 살았다.

A씨는 이 행복이 영원할 거라 믿었지만, 웃음은 그리 오래가지 않았다.

문제는 이들과 친했던 남자 동료였다. A씨의 아내는 A씨와도 절친한 관계였던 남자 동료와 5년 동안 불륜 관계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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밖에서는 다른 남자와 애정 표현을 하고 집에 들어와서는 완벽한 아내로 사는 이중생활을 하고 있었다.

우연히 이 사실을 알게 됐다는 A씨는 배신감에 치가 떨렸지만, 이혼만은 하지 못하겠다고 했다.

아내가 아들에게 너무 친절한 엄마이고, 모든 집안일을 도맡아 하는 완벽한 아내라는 2가지 이유에서였다.

A씨는 "그들이 행복한 모습을 보고 싶진 않지만, 이혼하면 내가 더 고통스러워질 것 같다"면서 "죄책감에 집안일을 더 잘하려 하는 아내와 이혼하지 못하겠다"고 털어놨다.

해당 사연이 전해지자 대부분의 누리꾼은 "사랑하지 않는, 껍데기만 남은 결혼 생활이 정말 중요하냐"는 물음을 던지며 A씨가 더 진지하게 관계를 고민해볼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