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14일(일)

우상호 "먹고사는 문제 급한데 피살 공무원 중요하냐" 발언에 부끄러워하는 연세대 후배들

인사이트우상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 / 뉴스1


[인사이트] 유진선 기자 = 서해 공무원 피살 관련 "먹고 사는 문제가 급한데 지금 그런 걸 할 때냐"고 발언한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을 향한 비판이 거세지고 있다.


이같은 목소리는 우 위원장의 모교인 연세대학교 동문들 사이에서도 나오고 있다.


최근 연세대학교 신촌캠퍼스 에브리타임에는 "얘가 우리 동문인 게 부끄럽다"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해당 글에는 "먹고 사는 문제 급한데...피살 사건이 중요하나"는 우 위원장의 발언을 다룬 기사 캡처가 첨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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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A씨는 "1987년 이한열의 죽음에 분노하여 영정 사진을 들고 항의하던 연세대 총학생회장 우상호, 2022년 서해 공무원의 의문스러운 죽음에 그것이 먹고 사는 문제보다 중요하냐며 묻으려는 민주당 비대위원장 우상호"라며 "어쩌다 이렇게 됐냐"고 했다.


글을 접한 에타 유저들은 "추하네", "진짜 역겹다. 나도 나이 들면 싹 바뀌겠지", "저 땐 참 뜨거운 시절을 보냈을 텐데 뭐 하나에 눈이 멀면 정의고 뭐고 싹 다 잊게 되나 보다", "80년대 대한민국에 '먹고 사는 게 급한데 민주화가 중요하냐'고 했으면 어땠을까" 등의 댓글을 남겼다. 


한편 우 위원장은 연세대학교 국어국문학과 학사와 동 대학 행정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전국대학생대표자협의회 초대 부의장과 연세대 총학생회장 등을 지낸 우 위원장은 1987년 6월 항쟁 당시 학생운동의 중심 역할을 했다. 


인사이트우상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 / 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