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14일(일)

월 200만원 버는데 9천만원짜리 BMW 스포츠카 뽑은 28살 카푸어 (영상)

인사이트YouTube '재뻘TV'


[인사이트] 최재원 기자 = 월 200만 원이 채 되지 않는 직장인이 9천만 원 상당의 BMW Z4 스포츠카 차량을 구입한 사연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재조명됐다.


해당 사연은 지난해 1월 유튜브 채널 '재뻘TV'에 올라온 어느 20대 남성의 이야기다. 남성은 28살의 나이에 세후 190만 원을 받으며 차 보험료만 500만 원에 육박한 스포츠카를 몰고 있었다.


그는 차량 구입 시 선납금을 지불하지 않았으며 60개월 할부로 차를 구매했다고 고백했다. 이로 인해 월 할부금만 150 가량이 나간다고 말했다.


또 기름값은 20만 원가량 드는데 이마저도 고급유를 넣는다 말해 유튜버를 놀라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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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YouTube '재뻘TV'


받는 월급에 비해 차량 유지에 드는 돈이 많은 남성에게 유튜버는 생활은 어떻게 하냐 물었다. 남성은 "커피는 별로 좋아하지 않아 마시지 않고 데이트는 일주일에 한두 번 정도만 한다"고 말했다.


상대적으로 생활비에 적은 돈이 남음에도 불구하고 남성은 인터뷰하는 동안 해맑은 표정을 유지했다. 그는 "차에 많은 돈을 지불하지만 부모님의 지원을 일체 받지 않는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또 "차로 인해 스트레스를 받을 거였으면 애초부터 차를 사지 않았다"고 말하며 "30만 원으로 생활하는 것은 힘들지만 차로 인해 행복하다"고 말했다. 유튜버는 그의 말에 응원하듯 박수로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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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YouTube '재뻘TV'


이후 유튜버와 함께 차를 구경하던 남성은 "카푸어의 삶이 처음이 아니다"고 고백했다. 그는 이 차를 구매하기 전 'BMW 3시리즈'를 몰았던 사실을 공개하며 "지금 차가 유지하는 데는 돈이 더 든다"고 말했다.


유튜버는 그에게 다음 목표를 물었다. 남성은 웃음을 보이며 "포르쉐"라 말했고 유튜버는 웃음을 참지 못했다.


해당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차주분 재밌는 인생 재밌게 사네요, "마인드가 긍정적이네요", "저렇게 할 수 있는 용기가 대단하다", "차 좋아하는 마음 유지하면서 행복하게 사세요" 등의 반응을 보이며 차주를 응원했다.


영상이 공개된 후 남성은 채널에 댓글을 남겼다. 그는 "응원 글과 악플을 모두 봤다", "월 200을 벌며 이런 차를 산다는 것 자체가 무리라는 것을 아주 잘 알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돈이든 집이든 차든 자기만족이다"는 신념과 함께 "성공의 기준에 답이 없는 것처럼 여러분들 인생을 열심히 노력해서 잘 살았으면 좋겠다"고 단언했다.


YouTube '재뻘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