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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최재원 기자 = 한 여초 커뮤니티 회원이 '기후 문제'를 지적했던 흠뻑쇼 예매자 10명 가운데 7명은 여성인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인터파크 티켓은 싸이가 진행하는 콘서트 '흠뻑쇼'의 예매자 통계 현황을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남성보다는 여성의 예매율이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전체 일곱 곳에서 진행되는 콘서트 전반의 남녀 성비를 보면 남성 3, 여성 7 비율을 보였다.
17일 기준 7월 15일부터 17일까지 잠실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싸이 흠뻑쇼의 경우, 여성 예매자가 69.1%로 나타났다. 남성은 30.9%였다.
(위) 싸이 흠뻑쇼 서울 예매 현황, (아래) 싸이 흠뻑쇼 수원 예매 현황 / 인터파크 티켓
7월 23일 수원 월드컵경기장 보조경기장에서 열리는 흠뻑쇼도 17일 기준 여성 예매자가 61.2%, 남성 예매자가 38.8%로 나타났다.
다른 지역에서 열리는 흠뻑쇼 또한 여성 7, 남성 3의 비율을 보여 대체적으로 여성 예매자가 더욱 많은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흠뻑쇼에 참여한 세대는 20대가 가장 뜨거웠다.
전체 일곱 곳에서 20대가 50~60%에 가까운 예매율을 보였다. 20대의 뒤를 이어 30대, 40대 순으로 관심을 보였으며 10대의 예매율도 1~3%대를 보였다.
온라인 커뮤니티
흠뻑쇼는 개최 전부터 많은 이슈가 있었다. 강수량 저조로 가뭄이 이어지는 가운데 물 낭비를 한다는 지적부터 코로나19가 종식되지 않은 상황 속 마스크가 젖어 세균이 번식할 위험성을 지적한 방역당국의 지적 등이 있었다.
여초 성향의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흠뻑쇼를 간다는 친구에게 기후 관련 기사를 공유하며 가지 말라고 한 사연 등이 알려지며 콘서트는 개최 전부터 많은 이슈와 논란을 낳았다.
해당 사연에 대해 누리꾼들은 "본인은 다녀와놓고 다른 사람에게 가지 말라는 건 뭐냐", "자기는 몰랐다고 하면서 당당하게 말하는 게 보기 그렇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흠뻑쇼는 지난 16일부터 인터파크 티켓에서 단독으로 진행했으며 이번 콘서트는 오는 7월 9일 인천을 시작으로 7월에는 서울, 수원, 강릉에서, 8월에는 여수와 대구, 부산에서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