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여옥 전 국회의원 / 뉴스1
[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전여옥 전 국회의원이 문재인 전 대통령을 향해 "좌파들은 변신변장에 능한데 문재인 전 대통령도 월클"이라고 말했다.
16일 전여옥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문재인 전 대통령의 최근 사진과 함께 "덥수룩한 수염에 개량한복, 그리고 해진 운동화를 신고 그럴듯하게 변신했다"이 이같이 밝혔다.
전 전 의원은 "저들의 정치 그 시작과 끝은 같은가 보다"며 "김동연 경기도지사 당선인도 봉하 찍고 양산까지 '감성팔이'로 초지일관했다"고 했다.
이어 "봉하 가서 노무현 전 대통령 비석을 부여잡고 '비극의 신스틸러'를 시작으로 부부 동반으로 눈물, 콧물을 찍으며 마무리를 했다"고 비판했다.
Facebook '전여옥'
김동연 경기도지사 당선인과 문재인 전 대통령 / 뉴스1
전 전 의원은 "저들은 왜 저럴까요? 대체? 입막음용으로 국정원장직을 주었다하질 않나"라며 "아마도 '숨길 것'이 많기 때문에, 저지른 죄'가 스스로 생각해도 만만치 않아서겠지요?"라며 최근 박지원 전 원장의 정치권 'X-파일' 폭로 사건을 거론했다.
그러면서 "여의도의 요괴로 불리운 박지원 전 국정원장, 그만두자마자 절대 해서는 안 될 말을 쏟아냈습니다"라고 했다.
또 "그런데 그중에 백미는 바로! '문재인 대통령이 국정원장으로 날 임명한 것은 내 입을 봉하기 위한 것이다', '문모닝'했다고 설마 국정원장까지"라고 박 전 원장을 저격했다.
지난 10일 故 이희호 여사 3주기 추도식 참석한 박지원 전 국정원장 / 뉴스1
전 전 의원은 "그 이상의 '섬싱 스페셜'이 있는 것? '정치인에 대한 존안 자료 60년 치를 내가 보았다'는 박지원 말의 의미는?"이라고 했다.
끝으로 "만일 박지원 입막이용으로 국정원장을 시켰다면 이보다 무거운 반국가 범죄는 없을 것이다. '끼리끼리는 과학'이라는 말처럼 이렇게 문재인을 방문해 박지원은 좋아죽을 듯이 사진을 찍었네요"라고 비꼬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