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0월 26일(월)

"돈 잘 번다고 자랑한 썸남이 지갑·카드 없이 데이트에 달랑 '만 원' 한 장만 들고 나옵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사진 = 인사이트


[인사이트] 강유정 기자 = '맛집-카페-영화'·로 완성되는 데이트 필수 코스에 당신은 얼마를 쓰는가.


한 명만 계산해봐도 식사만 최소 8천 원이 넘을 것이고 카페에 영화까지 더하면 최소 4만 원은 쓰게 될 것이다.


그런데 여기 데이트하면서 매번 만 원으로 해결하려 하는 남성이 있다.


최근 대만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서는 실제로 이런 남성과 데이트를 한 여성의 사연이 올라와 화제가 되고 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사진 = 인사이트


지난 15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Bomb01은 한 페이스북 페이지에 올라온 여성 A씨의 사연을 소개했다.


사연에 따르면 A씨는 얼마 전 썸남 B씨와 첫 데이트를 한 후 그와의 관계를 이어가도 될지 고민하고 있다.


"내가 돈을 잘 버니까 밥도 사주고 영화도 보여줄게"라는 B씨의 말에 A씨는 관계가 진전되지 않을까 기대하며 한껏 꾸민 모습으로 약속 장소에 나갔다.


그런데 약속 장소에 나가니 B씨는 수중에 300대만 달러(한화 약 1만 2,960원)만 있다고 말해왔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한참 돈이 부족할 것 같았던 A씨가 현금을 인출할 수 있는 곳을 찾아보자고 하자 B씨는 원래 메려던 가방과 다른 가방을 가져와 카드를 가져오지 않았다는 핑계를 댔다.


결국 A씨는 밥도 사고 영화 관람료도 냈으며 교통비까지 내줬다.


이런 상황이 민망했는지 B씨는 그녀에게 "내가 짠돌이인 게 아니라 진짜 평소 돈을 이렇게 가지고 다닌다"라면서 "나는 한 달에 6만 대만달러(한화 약 260만 원)를 벌고 있다"라고 말해왔다.


인사이트A씨가 공개한 사연 / Facebook


A씨는 "데이트에 나와서, 심지어 자기가 먼저 사주기로 해놓고 달랑 만 원만 들고나오는 게 상식적으로 이해가 안 된다"라면서 데이트 후기를 남겼다.


그녀의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요즘에는 휴대폰으로 결제도 할 수 있는데 휴대폰으로 결제해달라고 하지 그랬나", "허세만 있는 남자 같으니 더는 데이트 하지 말아라" 등의 조언을 했다.


만약 당신이 A씨와 같은 상황이라면 당신은 이런 상대와 관계를 이어 나가겠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