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14일(일)

매번 신발값 내는데 지쳐 맨발에 최애 '나이키 운동화' 문신으로 새긴 남성

인사이트Instagram 'dean.gunther'


[인사이트] 김나영 기자 = '나이키' 신발에 진심인 남성이 맨발에 새긴 문신 디자인이 공개됐다.


지난 14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나이키 운동화 인기 모델인 '덩크' 디자인을 그대로 발에 새겨버린 덕후 남성의 사연을 전했다.


이 놀라운 작품은 문신 예술가 딘 건서(Dean Gunther, 34)의 손길을 받아 탄생했다.


지난 13일 딘 건서는 자신의 공식 인스타그램에 나이키 신발 전체를 맨발에 새겨 넣은 남성의 완성작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Instagram 'dean.gunther'


실제 공개된 영상에는 나이키 인기 모델 '덩크'를 구멍 하나하나까지 완벽하게 재현해낸 문신이 담겨 보는 이들을 놀라게 했다.


사연에 따르면 영국 출신 남성은 평소 나이키 덩크 운동화를 너무 좋아해 신상이 나올 때마다 구매를 해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매번 새 신발을 사는 게 부담도 되고 지쳐버린 남성은 아예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덩크 디자인을 문신으로 새기겠다고 결심했다.


좋아하는 운동화를 문신으로 새길 경우 영원히 간직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찢어지거나 닳을 걱정도, 새 신발로 매번 교체해야 할 필요도 없기 때문이다.


인사이트Instagram 'dean.gunther'


고객의 니즈에 맞게 건서는 "고객이 가장 좋아하는 운동화를 찾아 360도 이미지를 확인한 다음 직접 발에 밑그림을 그리고 양쪽 발에 문신을 새기기 시작했다"고 과정을 설명했다.


이어 "밑그림만 2시간, 문신을 새기는 데만 8시간이 걸렸다"며 "몸의 윤곽에 따라 모든 부분이 잘 흐르도록 문신을 새기는 게 가장 어려웠는데 고객도, 그의 아내도 너무 좋아했다"고 뿌듯함을 드러냈다.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나이키 덕후 인정", "맨발에 문신 완전 아플 거 같은데 대단하다", "신발값 제대로 아꼈네", "역대급 문신 디자인인 듯" 등 놀랍다는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