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 15℃ 서울
  • 15 15℃ 인천
  • 13 13℃ 춘천
  • 10 10℃ 강릉
  • 15 15℃ 수원
  • 17 17℃ 청주
  • 17 17℃ 대전
  • 13 13℃ 전주
  • 17 17℃ 광주
  • 16 16℃ 대구
  • 15 15℃ 부산
  • 16 16℃ 제주

스타벅스, 올해까지 서울 전 매장에 일회용 컵 없앤다

스타벅스 관계자는 일회용 컵 퇴출에 대해 "순차적으로 전환해나갈 것"이라 밝혔다.

인사이트사진=인사이트


[인사이트] 최재원 기자 = 카페 등에서 커피나 음료를 일회용 컵으로 구매할 때 보증금 300원을 내고, 컵 반납 시 돌려받는 제도인 '일회용 컵 보증금제'가 오는 12월로 유예된 가운데 국내 최대 커피 프랜차이즈 브랜드인 스타벅스는 올해까지 서울에 있는 매장에서 일회용 컵을 퇴출할 계획이라 밝혔다.


앞서 스타벅스는 지난해 11월 서울 시청 일대 11개 매장을 '일회용 컵 없는 에코 매장'으로 운영한 것을 시작으로 이듬달인 12월에는 이를 제주도 내 전 스타벅스 매장으로 확대했다.


15일 SBS의 보도에 따르면 스타벅스는 올해까지 서울의 모든 매장을 에코 매장으로 전환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인사이트사진=인사이트


현재 에코 매장으로 운영되는 지점은 음료를 테이크 아웃으로 주문할 시 일회용 컵이 아닌 다회용 컵에 담아주며 음료 계산 시 다회용 컵 보증금 1천 원이 추가된다.


이후 음료를 다 마신 뒤 무인 회수기를 통해 컵을 반납하면 보증금을 돌려받을 수 있으며 사용된 컵은 전문 세척 업체를 통해 세척과 살균, 소독 과정을 거쳐 카페에 다시 공급된다.


이를 통한 성과는 분명했다. 서울시와 스타벅스 등에 따르면 에코 매장으로 전환한 매장들은 지난해 11월부터 1월 말까지 석 달 동안 일회용 컵 44만 5,000개를 줄이는 효과가 있었다.


다만 번거로운 반납 절차, 확산되지 않은 무인 회수기 등으로 매장 이용이 불편하다는 의견도 적지 않았다.


또한 스타벅스는 올해 안에 서울 내 모든 매장을 다회용 컵 매장으로 전환하는 것을 목표로 했지만 지난해 11월 이후 추가적으로 에코 매장을 도입한 매장이 아직 없다.


인사이트사진=인사이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