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Tube '숏박스'
[인사이트] 김소영 기자 = 유튜브 채널 숏박스에서 인기리에 방영 중인 '장기연애' 시리즈에 대한 한 여초 커뮤니티 회원의 글이 파장을 불러일으켰다.
해당 글은 또 다른 여초성향 사이트에서 820개가 넘는 댓글이 달리며 뜨거운 감자가 됐다.
다음 카페 여성시대에는 "요즘 유튜브 알고리즘에 뜨는 장기연애 시리즈가 보기 싫다"라는 내용의 글이 올라왔다.
글 작성자 A씨는 "저런 연애를 대체 왜 해? 그딴 게 현실 연애라고 공감한단 사람들은 도대체 어떤 대접 받으면서 사는 건지 이해할 수 없음"이라고 저격했다.
다음 카페 '여성시대'
이어 "돈도 없고 센스도 없는 가성비충들의 K-노란 장판 감성 버무리라 거부감 든다. 노잼이고 천박하다"라고 주장했다.
이 같은 글에 누리꾼들의 반응은 상반된 양상을 보였다. "진짜 장기연애가 저런 거라면 슬프다", "나도 봤는데 저따위라면 연애 안 할 거다", "안 보면 되는 걸 굳이 욕하냐", "난 공감 가던데 천박까지?", "말이 너무 심하다" 등의 의견이 이어지고 있다.
구독자 181만 명을 보유한 유튜브 채널 숏박스는 장기연애를 하는 남녀를 현실감 있게 그린 시리즈 콘텐츠로 사랑받고 있다.
극중 11년 넘게 연애한 남녀는 식당에서 무미건조한 대화를 나누며 기념일이란 사실을 주고받는가 하면, 모텔에서 배달음식을 시켜 먹고 콘돔이 없어 숙면을 취하는 현실감 넘치는 모습으로 웃음과 공감을 자아냈다.
온라인 커뮤니티 '문명의 더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