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14일(일)

4억 날려 극단적 선택 3번 시도하고 엄마 암 진단비로 마지막 창업한 30대 사장

인사이트Youtube '장사의 신'


[인사이트] 최재원 기자 = 창업 실패를 경험한 뒤 어머니의 마지막 도움으로 창업을 한 30대 사장의 사연이 공개됐다. 


지난 11일 장사의 신 채널을 운영하는 '은현장'은 어머니의 진단비로 부산에서 갈빗집을 운영하는 30대 사장의 사연을 소개했다.


부산의 4년제 대학에서 우수한 성적으로 졸업한 그는 30살이 될 때까지 취업을 하지 못하자 어머니는 그에게 가게를 차려 주었다.


하지만 가게 알바 경험이 전무했던 사장은 창업 1년 만에 가게를 접게 되면서 4억 원 넘게 날렸다.


인사이트Youtube '장사의 신'


은현장은 순수 가게로만 4억을 날렸냐는 질문에 사장은 "당시 대선 시즌이라 대선주에 손을 댔다"고 고백했다.


주식에 무지했던 그는 주변에서 주식으로 돈을 벌었단 말에 4금융권까지 손을 뻗어 몽땅 주식에 쏟았지만 이를 복구하지 못했다.


또한 사장은 가게 운영과 함께 암 4기 진단을 받은 어머니를 간호하며 삶을 이어갈 의지를 잃었고 여러 차례 극단적 선택을 시도했다.


하지만 모두 실패했고 어머니 임종 후 또다시 극단적 시도를 했지만 결국 하지 못했다고 털어놓았다.


인사이트Youtube '장사의 신'


은현장은 그에게 첫 가게 이후 지금 가게는 어떻게 하게 되었냐 물었고 사장은 "돌아가신 어머니의 진단비로 차린 가게다"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사장은 "지금은 이제 딴 생각 안 하고 가게에만 집중하고 싶다"는 진심을 보였다. 이에 은현장도 "어머니가 하늘에서 너(사장)이 잘 되는 걸 보고 싶어 하실 거다"라며 그를 위로했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하늘에 계신 어머니를 생각해서라도 잘 됐으면 좋겠다", "어머니 생각해서라도 다른 생각 하지 말고 장사에만 집중하자" 등의 반응을 보이며 그를 응원했다.


한편 코로나19가 창궐하던 기간 동안 자영업계의 통계는 어두웠다. 지난해 8월 통계청에서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자영업자와 무급가족종사자 등을 포함한 비임금근로자는 661만여 명으로 지난 2020년보다 2만 9천여 명이 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