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22일 KBS1 '열린 음악회'에 참석한 김건희 여사 / 뉴스1
[인사이트] 강유정 기자 = 야권 일각에서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의 귓불 성형설을 제기했다.
14일 일부 친야권 성향의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김건희 귓불 성형한 것 같다'라는 내용의 글이 확산됐다.
게시글에서는 과거 김 여사의 사진과 현재 모습을 비교하는 사진이 담겼다.
해당 게시물에서 글쓴이는 김 여사의 귀 모양이 과거와 달라졌다고 주장했다. 김 여사의 귓불이 이전보다 도톰해졌다는 것이다.
정철승 변호사 페이스북 캡처 화면
이에 누리꾼들은 다양한 추측을 내놨다. 일부 누리꾼들은 '관상학적' 이유로 추측했다.
이들은 "관상학적으로 칼귀가 좋지 않아 성형한 것", "부처님 귀 같다", "귓불이 동그랗고 커야 복이 들어온다고 해 사업하는 남자들도 많이 한다" 등의 댓글을 남겼다.
그런가 하면 한 누리꾼은 "안면윤곽재건수술이라고 처진 얼굴을 팽팽하게 하는 수술이 있는데 그게 귀 쪽으로 얼굴 살을 찢고 당기는 거라 칼귀가 된 것"이라면서 "칼 귀를 복원한 것이 최근 모습일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과거 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 유족 측 변호를 맡았던 정철승 변호사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과거 MB 시절 영부인 김윤옥 씨가 '한식 세계화' 프로젝트를 야심 차게 추진했었는데, 성과는 초라했다"라면서 "그러나 이번 대통령 부인 김건희 씨의 K-뷰티 프로젝트는 외화획득에 상당한 도움이 될 것 같은 예감이"라며 비꼬았다.
뉴스1
정 변호사의 글에 성형외과 전문의 이주혁 씨는 "저건 귓불을 성형한 게 아니라 자꾸 트러블을 주다 보니 귓불 쪽에 켈로이드 같은 부작용이 일어나서 부풀어 오른 것 같다"라면서 "귀걸이를 부적 삼아 이상한 걸 자꾸 갖다 대면 그럴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K 성형은 영부인께서 저리 열심히 안 뛰어다니셔도 이미 유명하다. 필요 없다"라고 덧붙였다.
박민정 국민의힘 청년대변인은 김 여사의 성형설에 "여성을 인격적으로 비하하고 웃음거리로 소비하려는 행보는 다분히 여성 혐오적이며 시대를 퇴행하는 저급한 인식 수준을 여실히 보여준다"라고 지적했다.
허은아 국민의힘 수석대변인도 "공개적으로 야당 전 의원과 현직 검사가 '얼평(얼굴 평가)'을 할 정도면 드러나지 않은 마타도어는 얼마나 극심할지 능히 짐작된다. 신이 나서 저잣거리 뒷담화 수준의 얘기를 공개적으로 들고나오는 야권 사람들을 보면 기가 막힐 뿐"이라고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