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성동권 기자 = 메뉴판에도 적혀 있지 않은 인상된 가격을 손님에게 말도 없이 적용한 가게가 공분을 사고 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식당 사장이 사기꾼이네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사연에 따르면 작성자 A씨는 휴일을 맞아 아내와 함께 집 근처 돼지갈비 식당을 방문했다.
왕갈비 2개, 소주 2병, 맥주 1명, 된장찌개 하나, 밥 두 공기를 먹은 A씨는 계산을 마치고 영수증을 받아들었다.

온라인 커뮤니티
그런데 딱 봐도 자신이 어림잡아 계산한 금액과 실제 계산된 금액에 차이가 있었다.
이에 대해 식당 사장에게 항의하자 돌아온 답변은 황당 그 자체였다.
약 한 달 전 가격이 올랐는데 이를 미처 메뉴판에 수정하지 못했다는 것이었다.
그렇게 해서 오른 가격은 갈비와 맥주는 2천원, 소주와 맥주는 1천원이 올랐지만 A씨가 이를 알 수 있는 방법은 없었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A씨는 "그것조차도 3천원을 더 받아서 현금으로 돌려받았다"라며 "원 메뉴판 가격은 44000원인데 56000원을 계산했었다"라며 설명했다.
이어 "가게 어디에도 인상 가격은 없고 안내도 없다"라며 "자영업이 망하는 지름길인듯하다"라고 분노했다.
현재 A씨는 해당 식당을 경찰에 신고했으며 경찰 측으로부터 "식품위생법으로 조치하겠다"라는 답변을 받았다고 후기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