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캡쳐
[인사이트] 최재원 기자 =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거나 인터넷 방송을 진행하는 '크리에이터'들은 어떤 콘텐츠로 대중들의 이목을 집중시킬지 늘 고민한다.
시간과 노력을 투자해 제작한 영상이나 진행한 인터넷 라이브 방송이 대중들의 관심을 받으면 환호하지만, 그렇지 못할 경우 좌절하기 마련이다.
이런 가운데 말없이 소주 병을 열어 원샷을 하는 '다소 위험한 먹방'의 유튜버가 화제다.
유튜브 캡쳐
그의 영상은 다른 유튜버와는 달리 화려한 섬네일이나 편집 기법 등이 사용되지 않는다. 또한 영상 길이도 대부분 10초대를, 길어야 30초 초반의 아주 짧은 영상을 선보였다.
영상에서 그는 말없이 소주 한 병을 충분히 흔든다. 그러고는 병을 열어 그대도 입으로 가져가 꿀꺽꿀꺽 마신다. 그러고는 이내 비워진 소주 병을 카메라에 한 번 비춘다. 이게 전부다.
그렇게 그는 지난 13일까지 863병째 소주를 한 번에 들이키는 행보를 보였다. 그의 영상에 누리꾼들은 대단하다는 반응과 건강을 우려하는 반응으로 나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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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단하다는 의견을 보인 누리꾼들은 "먹방에 군더더기가 없다", "완벽하다", "상남자다" 등으로 그를 응원했다.
다만 다소 위험한 그의 먹방에 건강을 걱정하는 누리꾼들도 적지 않았다. 이들은 "건강 챙기세요", "이러다 갑자기 몸 아프면 어쩌려고"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온라인 콘텐츠 시장이 성장하며 초등학생의 대표 장래희망 가운데 유튜버, 스트리머, BJ 등 크리에이터가 자리잡은 지 오래다.
지난 2월 교육부와 한국직업능력개발원이 발표한 '2020년 초·중등 진로교육 현황조사' 결과에 따르면 초등학생의 장래희망 4위는 유튜버·BJ·스트리머 등 크리에이터였다. 특히 크리에이터는 2018년 5위, 2019년 3위에 이어 지속적으로 상위권에 자리하며 많은 어린이들의 꿈으로 자리 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