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커뮤니티
[인사이트] 임우섭 기자 = 아내의 운전을 보조하기 위해 야심한 밤길 도로로 나선 한 남편의 절절한 모습이 관심을 끌고 있다.
지난 11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어떤 유부남의 절규"라는 제목으로 늦은 밤 한 도로의 사진이 공개됐다.
사진을 살펴보면 깜깜한 하늘 밑 기아의 경차 모델 '모닝'이 도로 위에 브레이크등을 켠 채 멈춰서 있다. 차량은 자칫 멀쩡히 도로를 나다니는 것처럼 보였지만 뒤 창문에 적힌 굵직한 글씨체가 긴급함을 알리고 있다.
글 속에는 "형님들 와이프 연수하고 있습니다. 도와주십시오. 감사합니다. 죄송합니다"라고 적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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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간격과 글씨 하나하나에 힘이 잔뜩 들어가 있어 어느 누가 봐도 남편이 아내의 도로연수 보조로 인해 큰 결심을 했다는 것을 절실히 느낄 수 있었다.
글씨에서 그의 급급함이 느껴질 정도다.
차량은 해당 메시지 말고도 재밌는 장면을 하나 더 포착할 수 있었다. 'Morning'이라고 적혀 있어야 할 왼쪽 위에는 은색의 'M' 대신 맥도날드 로고가 부착돼있는 것이다.
경차 모닝을 맥도날드의 맥모닝인 듯 언어유희를 보여준 운전자를 두고 보는 이들은 상당한 사차원 성격으로도 유추했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해당 사진을 본 누리꾼들은 "남편의 절절한 아픔이 느껴진다", "참 괜찮은 남편이네", "저게 맥모닝인가 하는 거인가"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대한민국은 과거 1995년 제1종 및 제2종 보통면허를 받은 사람은 6개월간 초보운전자 표지를 부착해야 한다는 규정이 존재했다.
그러나 해당 규정은 4년 뒤인 1999년 폐지됐고 현재 초보운전 스티커의 규격과 부착은 자율로 맡겨지게 됐다.
다만 가까운 나라 일본은 아직까지도 면허를 취득한 후 1년간 강제적으로 초보운전 스티커를 붙이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