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김소영 기자 = "남편이 네잎클로버를 제가 아닌 낯선 여자에게 줬습니다"
최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지난 2020년 올라왔던 '내 남편은 내 거라고 생각하고 더 잘했는데'라는 제목의 게시글이 올라와 화제를 모았다.
작성자 A씨는 남편과 산책길에 공원을 지나다가 클로버가 많은 풀밭 거리에서 네잎클로버를 찾고 있었다.
그때 지나가던 여성 3명이 신기한 듯 함께 들여다보면서 네잎클로버를 찾기 시작했다.
잠시 후 남편 B씨는 "찾았다!"라고 소리치며 네잎클로버를 들어 보였다. A씨는 희귀한 네잎클로버를 찾았다는 소식에 함께 소리를 질렀다.
온라인 커뮤니티
그런데 네잎클로버가 들린 남편의 손은 A씨가 아닌 근처에 있던 여자들 중 한 명에게로 향했다. B씨는 어렵게 찾은 클로버를 일면식도 없는 여성에게 건넸다.
A씨는 그때를 회상하며 "기분이 나쁘거나 섭섭하진 않은데, 내 남편이 찾은 게 내 것이 아닐 수도 있단 사실을 알았다"라며 "그동안 내 남편은 내 거라는 생각에 신경 쓰고 잘해줬는데, 이제 내 몸이나 아껴야겠다"라며 섭섭함을 드러냈다.
글만 보아도 서운하다는 누리꾼들의 반응이 폭발한 가운데, A씨는 며칠 후 후기를 전했다.
그는 "남편이 클로버를 찾았을 때 그 여성이 크게 환호하고 신기하다고 계속 소리를 질렀다"라며 "남편이 얘기하길 (그 여성이) 엄청 부러운 눈빛으로 쳐다보기에 순간 머쓱했다고 한다"라고 말했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이후 며칠이지만 A씨가 웃음기를 잃은 채 남편을 대하자, B씨는 "올해 안에 네잎클로버 100개를 따주겠다"라고 말하며 500만 원을 선물로 건넸다고 한다.
A씨는 "정말 행운의 네잎클로버가 맞나 봐요"라는 마지막 후기를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네잎클로버 이외에도 최근 SNS에서는 연인이나 남편이 내가 아닌 다른 여성의 깻잎 반찬을 젓가락으로 대신 떼어주는 행위에 대한 논쟁이 일었다.
아무 의미 없이 해줄 수 있는 일이라는 의견과 함께 절대 해서는 안 될 일이란 의견이 첨예하게 갈렸다. 이처럼 연인이나 부부 사이의 기준은 저마다 다를 수밖에 없다.
타인의 기준이 아닌 서로 간 대화를 통해 상대방과 기준점을 정해야 평화로운 사랑을 이어갈 수 있는 이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