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14일(일)

대통령 집무실 옮기고 장사 20년만에 첫 1등 당첨자 나왔다는 용산 로또판매점 사장님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사진 = 인사이트 


[인사이트] 유진선 기자 = 서울 용산 대통령 집무실 인근의 한 로또 판매점에서 20년 만에 첫 1등 당첨자가 나왔다.


공교롭게도 대통령 집무실 이전과 맞물려 첫 1등 당첨자가 나오면서 이곳은 인근 직장인들 사이에서 새로운 '로또 명당'으로 등극했다는 후문이다.


지난 11일 조선일보는 대통령 집무실 인근에서 로또 판매점을 운영하는 A씨와의 인터뷰를 전했다. 이곳은 대통령 집무실이 있는 국방부 후문에서 걸어서 5분 거리에 위치한 것으로 알려졌다. 


로또 1회 추첨 때부터 같은 곳에서 영업을 해 왔다는 A씨는 지난달 7일(1014회차)에 첫 1등 당첨자가 나왔다고 밝혔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사진 = 인사이트 


이후 이곳은 새로운 '명당'으로 입소문을 타면서 평일 퇴근 시간엔 인근 직장인들이 줄을 서서 로또를 사 갈 정도가 됐다.


실제 해당 판매점의 월 매출은 첫 1등 당첨자가 나온 뒤 이전보다 100만 원 이상 늘었다고 한다.


A씨는 "로또가 처음 우리 나라에 들어왔을 때부터 장사했다. 20년 만에 처음 1등 나왔으니 이제야 장사 좀 나아지려나 기대해 보는 것"이라고 말했다.


대통령 집무실 이전으로 운이 트인 것 아니냐는 세간의 소문에 대해서는 "(당첨) 될 사람이 된 거지, 대통령 왔다고 1등 나왔겠나. 운칠기삼도 자기 재주가 3할은 있어야 하는 것"이라고 했다.


인사이트서울 용산 국방부 청사 / 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