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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성동권 기자 = 경찰이 민주노총 화물연대 총파업과 관련해 닷새간 총 43명의 조합원을 현장에서 연행한 것으로 파악됐다.

11일 경찰청에 따르면 화물연대가 총파업을 시작한 지난 7일부터 이날 오전 7시까지 업무방해 등 혐의를 받는 43명이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전날 오전까지는 체포 인원이 30명이었지만, 이날 오전 부산 신항삼거리에서 6명을 포함해 하루 동안 13명이 추가로 체포됐다.

지역별로는 경기남부 22명, 부산 8명, 광주 1명, 울산 4명, 충남 6명, 전남 2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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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파업 첫날 경찰은 울산 석유화학 단지에서 경찰을 밀치고 저항하는 4명을 공무집행방해 등 혐의로 검거했다.

현장에 있던 경찰 기동대 4명은 타박상을 입고 3명은 병원으로 후송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경찰 관계자는 "이후로도 운송방해 등 불법행위에 대해서는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하게 대응할 방침이다"라고 단호한 입장을 전했다.

그 후로도 경찰은 업무 방해를 한 조합원들을 추가로 체포하며 달라진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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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일에도 경찰은 이천 공장에서 출고하는 배송차량의 운행을 방해한 혐의로 노조원 15명을 체포했다.

체포되는 과정에서 무력 충돌은 없었지만 경찰의 연행을 미처 예상하지 못한 듯 노조원들은 당황한 반응을 보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처럼 단호한 경찰의 대처로 체포되는 인원이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화물연대 조합원 4200여명은 파업을 이어가고 있다.

국토부는 정부세종청사에서 화물연대와 실무진 면담을 하고 문제 해결을 위한 대화에 나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