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최재원 기자 = 모처럼 주말에 집에서 푹 쉬고 있는 당신은 마침 배가 출출해 배달 어플리케이션(앱)을 켰고, 햄버거 세트를 주문한다.
조금의 시간이 지난 후 음식이 배달됐는데 내용을 살펴보던 중 콜라가 빠져있는 것을 확인한 당신은 이럴 경우 가게에 전화를 할 것인가, 아니면 그냥 음식을 먹을 것인가.
해당 질문에 많은 누리꾼들이 저마다의 의견을 제시하며 갑론을박이 펼쳐졌다.
지난 10일 온라인 커뮤니티 더쿠에 한 누리꾼이 이 같은 질문을 던졌고 게시글 게재 하루 만에 1,100개가 넘는 댓글이 달리며 누리꾼들은 뜨겁게 반응했다.

Youtube '스튜디오 피넛버터'
작성자 A씨는 질문과 함께 지난 9일 유튜브 '스튜디오 피넛버터'에 올라왔던 동영상 '금쪽같은 내 사랑'에 출연하는 이용진의 답변을 예시로 제시했다.
영상에서 이용진은 "햄버거를 주문한 적이 있었는데 콜라가 오지 않은 적이 있었다"고 언급하면서 "가게에 전화하지 않고 그냥 먹었다"고 답했다.
누리꾼들은 "전화한다"와 "전화 안 한다"로 첨예하게 나뉘었다.
전화한다고 답한 누리꾼은 "이런 건 귀찮아하면 안 된다", "콜라가 안 왔는데 당연히 전화해야지", "배달로 주문한 내역만큼은 돈을 지불했기 때문에 무조건 맞게 와야 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반면 '귀찮다'는 이유로 전화하지 않는다고 답한 누리꾼들도 상당했다. "콜라나 치킨 무, 피클, 피자 핫 소스 정도는 없어도 그냥 먹는다", "전화해서 콜라 받을 때까지 기다리는 동안 햄버거 다 식는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최근 거리두기 해제 등으로 바깥나들이가 늘며 배달 앱을 운영하는 회사의 걱정이 쌓이고 있다.
지난 9일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지난달 배달 앱 빅 3사(배달의민족·요기요·쿠팡이츠)의 월간 이용자 수는 전월(3천321만 명) 대비 약 3.5% 감소한 3천209만 명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