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18일(목)

文정부 '사드 전자파' 측정자료 4년 동안 숨겨..."유해 기준치 2만분의 1"

인사이트성주 사드기지 / 뉴스1


[인사이트] 성동권 기자 = 성주 사드 기지 주변 전자파 수치가 유해 기준치의 2만분의 1에 불과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휴대전화 기지국에서 나오는 전자파의 1000분의 1 수준에 불과한 수치다.


이 같은 자료는 사드 기지에서 인체에 유해한 전자파가 많이 나와 주민 건강을 해칠 수 있다는 사드 반대파들의 주장과 반대되는 결과다.


하지만 문재인 정부에서는 이를 알고도 관련 자료들을 공개하지 않았다.


인사이트뉴스1


지난 10일 TV조선의 보도에 따르면 문재인 정부 4년 동안 측정한 성주 사드기지 주변 전자파는 유해 기준치의 2만분의 1에 불과했다.


국방부가 2018년 3월부터 올해 4월까지 경북 성주 사드 기지 주변에서 측정한 전자파 통계 자료를 보면 사드 레이더로부터 각기 다른 거리에 있는 4개 지점에서 같은 결과가 나왔다.


측정 최대치는 지난 2019년 7월 측정된 자료로 이마저도 114분의 1 수준이었다.


인사이트사드기지 반대하는 시민 단체 / 뉴스1


박근혜 정부가 사드 반입을 결정했을 당시 민주당 의원들을 비롯한 이들은 시위 현장에 참가해 '사드 전자파에 몸이 튀겨진다'는 주장을 펼쳐왔다.


이로 인해 성주 주민들이 자재 반입을 막는 동안 문재인 정부의 국방부는 이런 측정치를 공개하지 않았다.


결국 자재가 부족해진 상황에서 한미 장병들은 컨테이너에서 숙식을 해결하는 등 불편을 감수해야만 했다.


윤석열 정부에서 사드 기지 정상화에 나선 국방부는 이달 중 일반환경영향평가에 착수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