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18일(목)

진보 유튜버, 14일부터 스피커+앰프 동원해 尹 자택 앞 '맞불 시위' 벌인다

인사이트YouTube '서울의소리 Voice of Seoul'


[인사이트] 유진선 기자 = 문재인 전 대통령의 사저 인근서 보수단체 등의 시위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진보 성향 유튜브 채널이 오는 14일부터 윤석열 대통령 자택 인근서 '맞불 집회'를 예고했다.


지난 10일 유튜브 채널 '서울의소리 Voice of Seoul' 측은 경찰에 제출한 집회 신고서를 공개했다.


공개된 집회 신고서는 지난 8일 서울 서초경찰서에 접수된 것으로 집회 장소는 서초구 회생법원 정문 좌우 각 50m로 명시돼 있다. 이곳은 윤석열 대통령 자택인 서초구 아크로비스타 건너편이다.


집회 개최 일시는 10일부터 내달 7일까지이며 참여 인원은 100명으로 적혀 있다. 


인사이트지난 10일 YouTube '서울의소리 Voice of Seoul' 커뮤니티를 통해 공개된 집회신고서 접수증 사진


집회 진행을 위해 방송차량 1대, 연성차량 2대, 현수막 20개, 손피켓 5천 개, 피켓 50개, 스피커 8개와 앰프 2개 준비도 예고됐다.


서울의소리 측은 "집회 개최 일시는 다음 주로 확정되어 있으나 내부 사정 등으로 14일 오후 2시경부터 시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백은종 서울의소리 대표는 "이번 '맞불 집회'는 '양산 악성 집회'가 끝날 때 까지 계속될 예정이며 우리는 양산의 정치 깡패들과는 다르게 소음규정 등을 준수하며 합법적이고 평화적으로 집회를 이어나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와 관련 경찰은 다수의 매체를 통해 "아직 집회 신고만 이뤄졌을 뿐 실제 집회가 열리지 않은 상황이라 구체적인 대응 계획을 밝히기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다. 


인사이트지난달 11일 자택서 김건희 여사와 반려견의 배웅을 받으며 출근하는 윤석열 대통령 모습 / 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