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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마초 합법화' 태국, 대마 나무 100만 그루 가정에 무료 배포

태국이 아시아 국가 최초로 대마초 재배와 섭취를 합법화 했다.

인사이트GettyimagesKorea


[인사이트] 김한솔 기자 = 태국이 아시아 국가 최초로 대마초 재배와 섭취를 합법화 했다.


이와 함께 태국 정부는 대마 묘목 100만 그루를 일반 가정에 무료로 배포하고 재배를 촉진할 방침이다.


10일 태국 현지 언론에 따르면 전날(9일)부터 태국은 대마의 가정 재배를 합법화 하는 법안이 공식적으로 발효됐다.


태국 정부는 대마 시장을 새로운 성장 산업으로 육성해 경기회복과 관광업 재부흥을 이끈다는 계획이다.


인사이트GettyimagesKorea


앞서 태국 보건부 장관은 100만 그루의 무료 대마초를 전국 가정에 배포해 지역 농가에 대마 재배를 장려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일반인은 전용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정부에 사전 신고만 하면 가정에서도 최대 6그루까지 대마 생산 및 유통이 가능해진다.


다만 환각 작용에 영향을 미치는 성분인 테트라하이드로칸나비놀(THC)의 보유율이 0.2% 이하인 대마에 한한다.


이외에 대마를 재배하거나 흡연할 경우 징역 3개월 또는 2만5000바트(한화 약 90만 원)의 벌금이 부과된다.


인사이트GettyimagesKorea


대마초 합법 흐름에 따라 한 대마초 도매 업체는 대마초 투어 상품을 내놓을 예정이라 밝히기도 했다.


하지만 태국에서 대마가 합법이라 해도 한국 국민이 태국에서 대마 잎을 흡연하거나 식품 등으로 섭취할 경우 귀국 후 국내법에 따라 처벌을 받을 수 있다.


한편 태국은 지난 2019년 대마의 의료 목적 활용을 합법화했다.


이후에는 식품 등에 대마 활용을 허용하는 규제 완화를 단행해 이미 태국 시장에선 대마 성분을 포함하는 식품이나 식재료, 화장품 등이 유통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