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강유정 기자 = 어느 날 갑자기 첫 생리가 터져버린 딸, 엄마라면 크게 당황하지 않겠지만 홀로 딸을 키우는 아빠라면 상황이 다를 것이다.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몰라 패닉 상태에 빠질 수도 있겠다.
이런 가운데 지난 9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바스티유포스트(Bastille Post)는 최근 대만 누리꾼이 공개한 감동적인 사연을 소개했다.
사연에 따르면 한부모 가정 아빠 A씨는 얼마 전 딸과 함께 백화점에 갔다가 당황스러운 순간을 맞닥뜨렸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Bastille Post
화장실에 간 딸이 갑자기 생리가 터졌다며 울먹이면서 그는 혼란에 빠졌다.
초경이었던 딸은 어쩔 줄 몰라 화장실에서 나오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었다.
A씨는 재빨리 생리대를 사 왔지만, 화장실에 들어갈 수 없었다. 그는 최대한 빨리 머리를 굴렸다.
결국 그는 창피함을 무릅쓰고 여자 화장실 앞에서 도움을 줄 누군가가 오기를 기다렸다. 그리고 한 여성이 다가오자 곧바로 도움을 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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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죄송합니다. 제 딸이 지금 화장실에 있는데 처음으로 초경을 하는 것 같아요. 제가 여자 화장실에 들어갈 수가 없어서 그런데 혹시 이것 좀 전달해달라고 부탁드려도 될까요?"
이날 백화점에 갔다가 우연히 A씨를 마주친 B씨는 흔쾌히 그의 요청을 승낙했다.
화장실에서 겨우 나온 딸을 데리고 A씨는 B씨에게 "귀찮게 해서 죄송하지만, 제 딸이 엄마가 없어서 월경에 대해 가르칠 수가 없어요. 혹시 좀 가르쳐주실 수 있을까요?"라고 물었다.
B씨는 부녀를 데리고 카페로 가 생리대는 어떻게 교체하는지, 생리 기간에 식사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또 어떤 것을 하면 안 되는지 열심히 알려준 후 연락처까지 남겨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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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사연은 B씨가 백화점에 다녀온 후 특별한 경험을 했다며 온라인 커뮤니티에 공유해 알려지게 됐다.
한부모 가정은 아빠 혹은 엄마밖에 없다 보니 양육에 어려움을 느낄 수밖에 없다. 이에 간혹 A씨와 같은 상황에 처하기도 한다.
하지만 종종 도움을 줬다가 오히려 골치 아픈 상황에 처한 사람들의 소식이 전해지면서 요즘에는 일면식도 없는 사람의 도움 요청을 들어주기가 쉽지 않다. B씨의 행동이 더욱 빛나 보이는 이유다.
이에 해당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아빠가 정말 센스 있다"라면서도 "아빠도 훌륭하지만 도움을 준 B씨도 멋지다", "B씨의 모습에 마음이 따뜻해진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그의 행동을 칭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