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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성동권 기자 = 화물연대 총파업이 오늘(10일)까지 나흘째 이어지면서 장기화 조짐을 보이고 있다.
이 과정에서 조합원들은 정상 운행 차량의 운송을 방해하다 통행로 확보를 위해 투입된 경찰과 물리적 충돌을 빚었다.
특히 부산신항 삼거리에서는 조합원 2명이 파업에 참여하지 않는 트레일러 2대를 가로막고 물병과 날달걀을 던지다 경찰서로 연행되기도 했다.
이처럼 곳곳에서 물리적 충돌이 일어나고 있는 가운데 화물연대 조합원들로 추정되는 이들이 트럭의 운행을 막아서는 모습이 공개돼 논란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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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화물연대 파업 중 야간 테러"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해당 글에는 공장으로 진입을 시도하는 한 차량의 블랙박스 영상이 담겨 있었다. 늦은 밤 해당 차량이 진입을 시도하자 순식간에 파이프를 든 조합원들이 나타나 위협을 가하기 시작했다.
차량이 후진을 하는데도 이들은 각목을 휘둘렀고 한 조합원은 돌멩이를 던져 차량의 유리창에 금이 갔다. 결국 해당 차량은 차를 돌려 현장을 떠날 수밖에 없었다.
논란이 된 영상은 지난 2019년 농협과 갈등을 빚은 당시 영상으로 현재의 파업과는 관련이 없다.
다만 이번 파업에서도 과격한 몸싸움이 발생하면서 과거 이들의 행동들이 재조명되고 있는 중이다.
한편 화물연대 총파업에 대해 엄정 대응 원칙을 강조한 경찰이 나흘간 불법행위로 조합원 총 30명을 현장에서 연행한 것으로 파악됐다.
10일 경찰청에 따르면 화물연대가 총파업을 시작한 지난 7일부터 이날 오전 7시까지 업무방해 등 혐의를 받는 30명이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지역별로는 경기남부 15명, 부산 2명, 광주 1명, 울산 4명, 충남 6명, 전남 2명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