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 대통령실사진기사단
[인사이트] 박상우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현재 임시 집무실로 사용 중인 용산 청사 5층 공간이 부인 김건희 여사의 접견실로 새 단장한다.
지난 5일 매일경제에 따르면 이달 말쯤 대통령실 공사가 마무리되면 윤 대통령은 원래 계획대로 2층 집무실로 이동하고, 현재 사용 중인 5층 임시 집무실은 김 여사가 접견실로 사용한다.
다만 김 여사가 상시 출근해 이용하는 것은 아니다. 영부인의 공식 업무로 필요할 때만 이 공간을 사용하게 된다.
5층은 청사 앞 공원을 조망할 수 있는 위치에 있어 접견실 용도로 적합한 것으로 전해진다.
뉴스1
영부인을 담당하는 제2부속실이 윤 대통령의 공약에 따라 없어졌지만, 최소한의 담당 인력은 필요하다는 판단하에 이 작업을 마무리하겠다는 계획이다.
현재 부소속실 소속 인원 중 일부는 김 여사가 공식 활동에 나설 때 업무를 맡는 것으로 조정된 상태로 전해졌다.
다만 김 여사 담당 인력은 '전담팀' 성격이 아닌, 기존 업무를 맡다가 필요시에만 투입될 예정이다.
대통령실
한편 현재 용산으로 거처를 옮긴 대통령 집무실은 미국 백악관 '웨스트윙(집무동)' 형식의 개방형 공간으로 구성됐다.
대통령 집무실에서 시계방향으로 '경호처장실→국가안보실장실→비서실장실→정무·시민사회·홍보·경제·사회 수석실' 등이 늘어섰다. 대통령이 호출하면 언제든 즉각 대면할 수 있는 구조다.
2층 집무실 등은 여전히 공사가 한창이다. 공사는 이달 중하순쯤 완료될 전망이다. 지하 1층에서는 1000명까지 식사가 가능한 '구내식당' 공사를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