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18일(목)

편의점 알바생이 공개한 거리 두기 풀린 후 심각한 야외 테이블 상황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인사이트] 임우섭 기자 = 편의점 야외 테이블에서 실컷 음식을 먹어 놓고 치우지도 않고 떠나는 동네 주민들의 모습에 누리꾼들이 경악을 금치 못했다.


지난 1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미X것들" 이라는 제목으로 한 편의점 알바생이 게시한 사진이 업로드됐다.


사진 속에는 최소 스무 명 정도 돼 보이는 주민들이 편의점 밖 야외 테이블에 마주 앉아 음주 등을 하는 장면이 담겼다.


한눈에 봐도 시끌벅적한 모습에 꽤 밝은 분위기를 보이는 듯싶었지만 이내 올린 사진은 입을 떡 벌어지게 만들었다.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방금까지 술을 마시던 술을 마시던 손님들이 먹은 것들을 정리하기는커녕 주변까지 어지럽힌 채 쓰레기를 그대로 두고 자리를 떠난 것이다. A씨는 익숙한 일인 듯 허탈한 웃음만 내보여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글에 따르면 A씨가 일하는 편의점은 김포공항 인근 매장이다. 편의점 밖에는 야외 테이블이 8개가 마련돼 있어 거의 새벽 3시까지 20명 남짓한 인원들이 접한다고 밝혔다.


그는 누리꾼들의 질문을 통해 "하루에 (쓰레기만) 기본 75L 2봉지 나온다. 근처 자취생들이 배달음식을 쓰레기통에 버려 오늘은 4봉지가 나왔다"며 동네의 실상을 소개했다.


그러면서 "한 손님은 배달 영수증 주소로 '편의점 테이블'을 적어 놨다"며 "매일 (이런 손님들을) 보는데 상식이 안 통하는 동네다"며 괴로움을 호소했다.


A씨의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이건 점장이 잘못한 거다", "편의점이 아니라 음식점이네", "쓰레기 안 치우는 건 도대체 무슨 심리냐"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한편 4월 22일 기준 경기도 내 운영 중인 휴게 음식점 편의점 개수는 총 7만 8239곳이다.


휴게 음식점 편의점에서 음주를 허용할 경우 적발될 시 점주는 5년 이하의 징역 혹은 5000만원 이하 벌금이 처해진다. 또 영업허가 취소의 중대한 사유가 되기도 한다.


다만 일반음식점으로 등록돼 있는 편의점에서는 음주가 가능하다. 그러나 A씨가 공개한 사진같이 쓰레기를 무단투기할 경우 손님은 1차위반 시 10만원, 2차위반 시 20만원, 3차위반시 30만원 벌금에 처한다.


더 나아가 영업방해로 인정될 경우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1500만원 이하 벌금 처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