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stagram 'wooyahae0'
[인사이트] 박상우 기자 = 국내에서 첫 '성 소수자' 구의원이 등장했다.
지난 4일 성소수자 단체에 따르면 차해영(36)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1일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서울 마포구(서교동, 망원1동) 의원에 당선됐다.
성소수자(LGBT)가 선출직인 의원에 당선된 것은 국내 선거 역사상 처음이다.
앞서 차 당선인은 선거 이전에 한 언론 매체를 통해 커밍아웃(comingout)을 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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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밍아웃이란 성소수자가 사회에 자신의 성 정체성을 공개적으로 알리는 것을 뜻한다. 차 당선인은 자신을 레즈비언, 바이 섹슈얼(양성애 지향)이라고 알렸다.
차 당선인은 성공회대 신문방송학과 출신이다. 페미니즘 단체, 퀴어 행사 등에서 활동한 이력이 있다.
행정안전부 지역사회혁신 정책협의회 위원, 마포구 청년정책네트워크 위원장을 역임해 1인생활 밀착연구소 '여음'을 설립해 1인 가구의 생활 문제를 돕기도 했다.
현재는 더불어민주당 인권위원회 성소수자분과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