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18일(목)

'윤대통령 자택 테러' 예고글 쓴 대학생 "병사 월급 200만원 공약 안 지켜 불만"

인사이트지난달 11일 자택서 김건희 여사와 반려견의 배웅을 받으며 출근하는 윤석열 대통령 / 뉴스1


[인사이트] 유진선 기자 = 온라인 커뮤니티에 윤석열 대통령의 자택에 테러하겠다는 글을 올린 대학생이 붙잡혔다.


이 대학생은 '병사 월급 200만 원' 공약이 지켜지지 않은 것에 불만을 갖고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4일 서울 서초경찰서에 따르면 대학 휴학생인 A씨는 이날 새벽 경남 거제의 주거지에서 붙잡혔다.


A씨는 지난 2일 온라인 커뮤니티에 "2022년 6월 3일 오전 6시 정각에 윤석열 자택에 테러합니다"라는 글을 작성 및 게시한 혐의(협박 등)를 받는다.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경찰 조사에서 A씨는 범행을 모두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대통령이 공약 사항이었던 병사 월급 200만 원 지급을 지키지 않아 화가 나 글을 게시했다"며 "개인적인 불만 표출 방법이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와 관련된 배후 단체나 공범, 준비한 다른 범행 사항 등은 없는 것으로 파악했다.


다만 정확한 범행 동기와 경위 등을 확인하기 위해 추가 수사를 진행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인사이트윤석열 대통령 / 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