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18일(목)

윤 대통령이 착용한 '천안함' 모자+티셔츠, '품절대란' 일어났다

인사이트YTN 방송 캡처 화면


[인사이트] 박상우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1일 천안함 로고가 그려진 티셔츠와 모자를 착용한 모습이 공개되면서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해당 제품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해당 브랜드의 일부 제품은 품절되는 사태까지 일어나면서, 윤 대통령의 인기를 실감케 했다.


최근 다수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윤 대통령이 착용한 티셔츠와 모자의 구매처를 묻는 글이 속속 올라왔다. 일부는 구매를 인증하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


앞서 윤 대통령은 지난 1일 오후 4시 30분께 최소한의 경호 인력만 대동한 채 1시간가량 청와대 경내와 성곽길을 둘러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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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윤 대통령은 천안함의 정식 명칭인 'PCC-772' 문구가 적힌 남색 티셔츠에 모자를 착용했 채로 등장했다.


모자 정면에는 천안함의 전체 모습이 자수로 새겨져 있었고, 왼쪽 팔에는 '태극기' 패치가 붙어있었다.


윤 대통령의 패션은 온라인 커뮤니티를 뜨겁게 달궜다. 누리꾼들은 "어디서 샀냐", "사이즈 어떻게 선택해야 하냐", "나도 따라서 사야겠다", "너무 의미 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이른바 누리꾼들 사이에서 '천안함 굿즈'로 불리는 이 제품들은 천안함 생존자 예비역 전우회장인 전준영 씨가 판매 중인 제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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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씨는 제품 판매 수익을 백령도 해병대, 연평부대, 6·25 참전 용사, 천안함 생존자 등에게 기부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다수 제품이 2만원대 이하로 판매 중이다.


윤 대통령이 착용한 모자는 작은 사이즈가 1만7,500원, 큰 사이즈는 2만5,500원이다. 티셔츠는 1만7,500원에 판매 중이다.


다만 이날 이후 많은 이들의 관심이 구매로 이어졌고 큰 사이즈의 모자를 비롯해 티셔츠 전 색상이 동나는 등 '품절대란'이 일어났다. 일부는 품절 입고를 묻기도 했다.


품절 대란에 제품을 구매하지 못한 듯한 누리꾼은 "대통령님 계속 입고 나오시는데 재고 좀 넉넉하게 주문해 주세요"라고 요청하기도 했다. 


한편 대통령실은 "천안함 정식 명칭인 'PCC-772' 문구가 적힌 티셔츠와 모자"라며 "호국보훈의 달 6월의 첫날인 만큼 '대한민국을 지켜낸 당신의 희생을 기억하겠다'는 윤 대통령의 다짐을 다시 한번 전하는 계기가 됐다"고 의미를 부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