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19일(금)

실시간으로 술취한 여성 '강간' 모의 하는 소라넷

via 소라넷

 

몰카범죄의 온상지인 '소라넷'이 술에 취한 여성을 강간하려 모의하는 정황이 포착돼 충격을 주고 있다. 

 

지난 13일 '소라넷 고발 프로젝트'라는 트위터 계정은 소라넷 이용자 A씨가 남긴 글을 캡처한 이미지를 올렸다. 

 

사진 속에는 "서울 왕십리 골뱅이(나이트나 클럽등의 유흥업소에서 술에 취해 정신 잃은 여성을 칭하는 은어) 여친"이라는 제목으로 소라넷 유저가 쓴 글이 포함돼 있었다.

 

A씨는 "술이 약해 맥주 2캔만 먹어도 무슨 짓을 해도 절대 일어나지 않는 사랑스런 여친님. (여친 강간할 분) 소라넷에서 초대합니다. 쪽지 말고 댓글로 바로 답변해주세요"라고 말했다.

 

이에 다수의 소라넷 이용자들은 "지금 바로 갑니다", "초대남 지원합니다", "불러주시면 바로 튀어갈게요"라며 A씨의 여자친구와 성관계를 맺는 데에 자원했다.

 

이를 본 누리꾼이 경찰에 신고를 했으나 경찰은 강간 모의 상황으로는 처벌이 불가능하고, 여성에게 술을 마시게 하고 모텔로 여성을 데리고 들어가는 상황이 확인될 때 신고가 가능하다고 답변했다.

 

한편, 이후로도 소라넷에는 "골뱅이 동창", "실시간 골뱅이"이라는 제목으로 술에 취한 여성의 나체 사진과 함께 강간 지원자를 모집하는 글이 잇따라 올라오며 논란이 됐다. 

 

 

 

 

 

 

김예지 기자 yeji@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