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a 소라넷
몰카범죄의 온상지인 '소라넷'이 술에 취한 여성을 강간하려 모의하는 정황이 포착돼 충격을 주고 있다.
지난 13일 '소라넷 고발 프로젝트'라는 트위터 계정은 소라넷 이용자 A씨가 남긴 글을 캡처한 이미지를 올렸다.
사진 속에는 "서울 왕십리 골뱅이(나이트나 클럽등의 유흥업소에서 술에 취해 정신 잃은 여성을 칭하는 은어) 여친"이라는 제목으로 소라넷 유저가 쓴 글이 포함돼 있었다.
A씨는 "술이 약해 맥주 2캔만 먹어도 무슨 짓을 해도 절대 일어나지 않는 사랑스런 여친님. (여친 강간할 분) 소라넷에서 초대합니다. 쪽지 말고 댓글로 바로 답변해주세요"라고 말했다.
이에 다수의 소라넷 이용자들은 "지금 바로 갑니다", "초대남 지원합니다", "불러주시면 바로 튀어갈게요"라며 A씨의 여자친구와 성관계를 맺는 데에 자원했다.
이를 본 누리꾼이 경찰에 신고를 했으나 경찰은 강간 모의 상황으로는 처벌이 불가능하고, 여성에게 술을 마시게 하고 모텔로 여성을 데리고 들어가는 상황이 확인될 때 신고가 가능하다고 답변했다.
한편, 이후로도 소라넷에는 "골뱅이 동창", "실시간 골뱅이"이라는 제목으로 술에 취한 여성의 나체 사진과 함께 강간 지원자를 모집하는 글이 잇따라 올라오며 논란이 됐다.
지금 실시간으로 초대남 모집글 올라왔는데 미칠거같습니다. 욕좀 해도 되겠습니까. 이거 어떻게 신고 못하나요. 지금 제 눈앞에서 한 여성이 강간 위협에 있다고요. pic.twitter.com/PCAidXDk7S
— 소라넷 고발 프로젝트. (@soraeliminate) 2015년 11월 13일
@soraeliminate 순식간에 지원 댓글 달렸습니다. 오늘 휴일이라 불안했는데. pic.twitter.com/4izYNogQmn
— 소라넷 고발 프로젝트. (@soraeliminate) 2015년 11월 13일
뭐라 말이 안나오네요.
토할거같아요. pic.twitter.com/JFMnihZ2NY
— 소라넷 고발 프로젝트. (@soraeliminate) 2015년 11월 13일
지금 소라넷 ㅠㅠ 왕십리 말고 하나 또있어요
오늘 주말이라 그런가봐요. pic.twitter.com/wJiOsLwtZx
— 소라넷 고발 프로젝트. (@soraeliminate) 2015년 11월 13일
<<소라넷 실태고발>>
올라오자 마자 캡쳐하고, 밤새 정신없어서 올리는걸 깜빡 했습니다.
지금 찾아보니 없는글,대부분의 초대남 모집글은 하룻밤새 올라왔다 자취를 감추는것 같네요. pic.twitter.com/mtpoL6Gl5J
— 소라넷 고발 프로젝트. (@soraeliminate) 2015년 11월 14일
김예지 기자 yeji@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