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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이번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국민들은 윤석열 정부에 힘을 실어주는 쪽을 택했다.
지난 1일 치러진 지방선거에서 국민의힘이 광역단체장 17곳 중 12곳을 가져가며 '압승'했다.
'여권 프리미엄'은 야당 텃밭인 광주·전라 지역에서도 발휘됐다. 지난 7번의 지선에서는 없었던 '최초의 역사'가 만들어졌다.
하루 지나 오늘(2일)까지 이뤄진 개표 결과 광주시장·전남지사·전북지사 선거에서 국민의힘 후보 3명은 모두 15% 이상의 득표율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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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사상 유례없는 결과다. 세 후보가 동시에 15%를 넘은 사례는 물론 당연히(?) 없었고, 동시에 3곳 모두 후보를 낸 것도 이번이 처음이다.
득표율 15%를 기록하면 법정 선거비를 모두 보전 받는다. 따라서 국민의힘은 사상 최초로 동시에 3곳에서 후보를 내고, 선거비까지 모두 보전 받는 역사를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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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결과가 큰 역할을 한 20대 남성 지지자들은 "정말 엄청난 변화"라고 입을 모았다. 이들은 "정당 한 곳에만 표를 몰아줘 '집토끼' 취급받고, 홀대받았던 과거를 지우기 위한 발걸음"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광주시장 선거에 출마한 국민의힘 주기환 후보는 득표율 15.9%를 기록했다.
전남도지사 선거에 출마한 국힘 이정현 후보의 득표율은 18.81%였다. 전북도지사 선거에 출마한 국힘 조배숙 후보의 득표율은 17.88%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