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18일(목)

오늘(1일) 투표 안하고 놀러 가면 3000만원 땅바닥에 버리는 것과 같다

인사이트뉴스1


[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6·1 지방선거가 치러지고 있다. 윤석열 정부가 들어서고 22일 만에 치러지는 전국단위 선거다. 


이번 선거는 대선 주자였던 이재명 후보와 안철수 후보, 그리고 김동연 후보가 출마해 뜨거운 관심을 샀다. 국민의힘 경선에서 윤석열 대통령과 경합을 펼쳤던 홍준표 전 의원과 유승민 전 의원 또한 출마했다. 


그러나 투표를 향한 열기는 기대만큼 뜨거워 보이진 않는다. 


오후 1시 기준 투표율은 38.3%로 지난 20대 대선 61.3%보다 23% 포인트, 7회 지방선거보다 5.2% 포인트 뒤처진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정치에 관심이 없는 사람들은 선거를 하는 대신 늦잠을 자고, 친구 또는 연인들과 즐거운 하루를 만끽하는 데 만족할지도 모른다. 


그러나 한 사람이 투표를 하지 않음으로서 잃는 가치는 무시할 수 없다. 금액으로 환산하면 3000만원을 훌쩍 넘는다. 


행정안전부 지방재정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7회 지방선거 이후 4년간 지방정부에서 쓴 예산은 2018년 284조원, 2019년 313조원, 202년 345조원, 2021년 651조원으로 총 1308조원에 이른다. 


이를 7회 지방선거 유권자 수 4291만명으로 나누면 약 3048만원이 나온다. 한 사람이 던지는 투표의 가치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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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표를 통해 선출된 지자체장과 지방 의회 의원들은 다양한 정책을 심의하고 결정한다. 청소년과 노인의 교통비 지원, 학생들의 무상급식, 버스 및 지하철 유치 등 우리 삶에 밀접한 것들이다. 


3048만원짜리 한 표의 힘이라 할 수 있다. 


또 투표는 자유 민주주의의 가치를 실현할 수 있는 제도이기도 하다. 국민이 직접 대통령을 뽑지 못하는 나라에서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 해외 곳곳에서 들려오는 뉴스와 역사를 통해 알고 있다. 


아직 투표를 하지 않았다면 3048만원의 가치를 실행하기 위해 투표장으로 향하길 바란다. 투표는 당신을 위한 3048만원짜리 베팅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