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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비둘기서 '웨스트 나일 바이러스' 검출

YTN이 비둘기에서 뇌염의 일종인 '웨스트 나일 바이러스'가 검출됐다고 보도했다.


 

국내 비둘기에서 뇌염의 일종인 '웨스트 나일 바이러스'가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13일 YTN은 경북 문경과 부산, 경기 파주에서 잡힌 비둘기들에서 바이러스 양성 반응이 나왔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보건환경 당국은 지난 6월부터 야생 비둘기에 대한 인수 공통 전염병 감염 여부를 조사해왔으며 그 결과 파주와 문경, 부산에서 각각 1마리씩, 모두 3마리에서 바이러스가 검출됐다.

 

웨스트 나일 바이러스는 감염된 조류의 혈액을 빨아먹은 모기에 의해 전파되며 증상은 두통과 고열 등으로, 건강한 사람은 대부분 그냥 넘어가지만 어린이나 노약자는 심한 경우 사망에 이를 수도 있다.

 

앞서 미국 캘리포니아에서는 지난 10월까지 웨스트 나일 바이러스에 감염돼 사망한 환자 수가 모두 28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이와 관련해 질병관리본부는 "바이러스가 아닌 과거 감염됐던 사실을 알려주는 항체가 발견된 것'이며 "해당 바이러스를 매개하는 모기의 활동이 거의 없다"며 지나치게 우려할 필요가 없다고 밝혔다.

 

김예지 기자 yeji@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