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배드림
[인사이트] 임우섭 기자 = 한 번에 두 차선을 변경해 끼어들기를 한 차량이 급정거해 뒤에 오던 굴착기가 전복될 뻔한 상황이 벌어졌다.
승용차 운전자는 자신의 뒤에서 위험한 상황이 벌어질 뻔한 걸 모르는지 유유히 다시 또 차선을 변경하고 거리를 나섰다.
지난 28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앞차는 죽을 뻔한 걸 알까. 굴착기는 어떤 기분일까" 라는 제목으로 현장 상황이 담긴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은 총 16초 분량의 블랙박스 녹화 영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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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규어 XF으로 추정되는 흰색 차량이 3차선으로 끼어들어 들던 중 급정거하는 모습이 담겼다.
도로에 집입할 때 4차선으로 들어가 후방을 살핀 뒤 차선을 변경해야 했지만, 해당 차량은 4차선을 건너 뛰고 3차선으로 진입해 차량을 세운 뒤 2차선으로 곧바로 진입하려 했다.
이에 뒤따라오던 굴착기가 급정거하면서 무게 중심이 앞으로 기울어졌다. 뒷 바퀴가 들려 공중에 뜨면서 전복될 뻔했다.
하마터면 위험한 상황으로 이어질 수 있는 장면이었다.
이 모습을 보고 2차선에서 주행하던 검은색 승용차는 깜짝 놀란 듯 속도를 줄였지만, 사고를 낼 뻔했던 흰색 승용차는 아무렇지 않다는 듯 차선을 바꿔 가던 길을 이어갔다.
누리꾼들은 흰 색 차량이 무리하게 차선 변경을 시도하다가 큰 사고로 이어질 뻔했다고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해당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승용차 운전자 운전 교육 다시 받아야겠다", "굴착기 운전자가 사람 한 명 살렸다", "차선 합류를 왜 저런 식으로 하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