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18일(목)

김정은, '요요현상' 와 다이어트 실패한 듯...반년 전보다 더 '후덕'

인사이트좌측은 지난해 12월 모습, 우측은 지난 12일 모습 / 조선중앙통신


[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숱한 '건강이상설'에도 굳건한 모습을 보여주다 다이어트까지 성공하며 건재를 과시했었다.


그런 김 위원장이 '요요현상'에 발목잡힌 거 아니냐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 최근 공개된 사진 속 모습이 과거의 육중한 모습과 빼닮아 있어서다.


최근 조선중앙통신은 김 위원장이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증 방역을 지시하는 회의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 속 김 위원장 모습과 지난해 12월 김 위원장 모습을 비교하면 그 차이점이 확연하다. 12월 김 위원장은 하얀색 와이셔츠를 입고 난 뒤 공간이 남아 있다. 턱선도 다소 갸름해 보인다.


인사이트2021년 1월 모습 / 조선중앙TV


하지만 5월 12일 회의에서 포착된 김 위원장의 모습은 과거의 모습으로 다시 돌아가 있다.


턱선은 없고 두둑한 턱살이 눈에 띈다. 팔뚝의 살도 꽉찬 모습이다. 다이어트하기 전으로 다시 돌아갔다고 봐도 무방해 보인다.


전문가들은 북한의 경제난·식량난, 미국과의 관계 교착, 외교적 고립에 더해 코로나19 사태까지 뒤섞이면서 김 위원장의 스트레스가 극에 달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 때문에 폭식증이 유발됐을 가능성이 있다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


인사이트2020년 7월 모습 / 노동신문 


한편 과거 국정원이 발표한 바에 따르면 김 위원장의 역대 최고 몸무게는 140kg 이었다고 한다. 2019년 몸무게다.


김 위원장의 아버지 김정일 국방위원장, 할아버지 김일성 주석 모두 비만형 체형에다 심혈관계 가족력이 있었다. 이 때문에 국정원은 김 위원장의 건강에 늘 촉각을 곤두세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