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0월 26일(월)

온라인에 브라질 국대보다 더 뜨거운 '팬서비스'로 확산되는 美 스포스 스타의 방한 일정

인사이트한국전쟁 당시 테드 윌리엄스 / GettyimagesKorea


[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노쇼'에 상처받았던 국내 축구팬들의 마음을 네이마르를 비롯한 브라질 축구국가대표팀 선수들이 치유해 주고 있다.


단순히 팬서비스만 좋은 게 아닌, 한국 시민들이 즐기는 문화에 그대로 녹아드는 모습에 많은 이들이 환호하고 있다. 한국에 왔다는 걸 즐거워한다는 느낌이 든다는 반응이다.


브라질 대표팀 선수들의 이 같은 모습을 두고 '역대급'이라는 반응이 이어지는 가운데, 과거 있었던 한 스포츠 스타의 다시없을 '방한 팬서비스'가 재조명되고 있다.


이 이야기를 들어보기 위해서는 시간을 조금 많이 거슬러 올라가야 한다.


인사이트GettyimagesKorea


1952년 5월 1일 미국 메이저리그 최고의 스타였던 보스턴 레드삭스의 시어도어 새뮤얼 윌리엄스(테드 윌리엄스)는 한반도로 날아왔다.


한반도를 공산화하려는 북한에 맞서 싸우고 있는 '동맹국' 대한민국을 지켜주기 위해, 자유의 종말을 막기 위해 참전한 것이다.


테드 윌리엄스는 대위로서 해병 항공대의 F9F 팬서 조종사 임무를 수행했다. 총 39회의 전투 임무를 수행했다.


북한 평양에 폭격을 퍼붓기도 했다. 적군의 대공포에 맞아 죽을 뻔했지만 수원 공군기지에 동체 착륙을 시도해 목숨을 건진 일도 있었다.


인사이트한국전쟁 당시 테드 윌리엄스 / GettyimagesKorea


테드 윌리엄스는 전성기를 구가해야 할 시점이었음에도 대한민국을 지켜주기 위해 기꺼이 희생했던 위대한 참전용사라고 할 수 있다.


1년간의 파병을 마친 그는 종전 몇 달 전 미국으로 다시 돌아가 선수 생활에 복귀했다. 복귀 후 37경기에서 타율 4할 7리 13홈런 34타점이라는 성적을 거두며 '군인파워'도 입증했다.


훗날 그의 공적은 대통령 자유 훈장(The Presidential Medal of Freedom)이란 명예로 다시 태어났다.


한편 테드 윌리엄스는 19시즌을 뛰며 통산 안타 2654개, 타율 3할 4푼 4리, 홈런 521개, 타점 1839개 등을 기록했다.


6번의 타격왕과 4번의 홈런왕, 타점왕 타이틀을 차지했다. 9번의 장타율·OPS 1위를 기록했다. 통산 OPS는 1.116으로 역대 2위에 자리해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