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숭이두창 공기로 전염되나"...전 세계 대규모 유행 조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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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김소영 기자 = 원숭이두창 확진자가 20개국에서 보고된 가운데 전 세계 대규모 유행이 시작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지난 27일(현지 시간) 총 273명의 원숭이두창 확진자가 20개국에서 보고됐다.


생각보다 빠른 속도로 확산하고 있는 양상을 보이는 가운데, 특히 미국 7개 주에서 9건의 원숭이두창 발병 사례가 확인되며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원숭이두창 바이러스가 공기 중에서 전파될 수 있다는 설에 대해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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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흡기가 아닌 주로 밀접한 신체 접촉을 통해서 옮겨진다는 게 CDC의 설명이다.


앞서 원숭이두창이 비말로 감염되는 사례가 보고된 바 있다. 이후 코로나19처럼 공기 중을 통해 바이러스 감염이 될 수 있다는 불안감이 커졌다.


이에 대해 CDC 관계자는 "원숭이두창은 신체 접촉이 잦은 사람과 피부 발진 등 민감성 피부를 가진 사람들 사이에서 주로 발생한다. 바이러스가 묻은 옷과 침구류 접촉으로 퍼질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다만 매우 낮은 가능성으로, 입이나 목에 병변이 있는 감염자와 장시간 같은 공간에 있으면 비말을 통해 감염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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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료품점에서 감염자를 잠깐 스쳐지났다고 원숭이두창에 걸리지는 않는다는 의미다.


한편 국내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원숭이두창은 사람 간 감염이 드문 것으로 평가되지만 해외여행 증가와 잠복기를 고려할 때 해외 유입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라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현재 원숭이두창 발생 국가를 방문하고 온 여행객을 대상으로 입국 시 발열 체크와 건강 상태 질문서를 받고 있는 상황이다.


이상원 방대본 역학조사분석단장은 "원숭이두창은 코로나19와 달리 전파력이 높지 않으며 충분한 경계는 필요하지만 과도한 불안감은 불필요하다"라고 설명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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