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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6월부터 '배달 대행' 사업까지 뛰어든다

카카오T가 도보배송 서비스를 시작으로 배달대행 시장에 뛰어든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성동권 기자 = 카카오T가 배달대행 시장에 뛰어든다.


누구나 아르바이트 형식으로 참여할 수 있는 도보배송 서비스를 시작으로 점차 사업을 확대할 전망이다.


현재 카카오모빌리티는 '카카오T 픽커' 앱을 통해 도보배송 기사를 모집하고 있다.


오는 6월 1일까지 사전 모집에 나선 뒤 2일부터 정식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다.


인사이트카카오T


카카오T 도보배송의 가장 큰 특징은 배송 거리가 1.5㎞ 이내로 제한된다는 것으로 카카오T 퀵과 차별성을 뒀다.


배송 기사는 도보뿐만 아니라 자전거, 킥보드, 오토바이, 승용차 등을 운송 수단으로 활용할 수 있다.


카카오T 도보배송은 제휴를 맺은 대형 프랜차이즈 업체로 배송 주문이 들어오면 앱을 통해 기사에게 콜이 전달되고 기사가 이를 자유롭게 수락하는 방식이다.


기사는 원하는 콜만 수락할 수 있으며 운송수단에 따른 주문 수량 차별도 없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카카오T 도보배송의 배송 수수료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지만 프랜차이즈 업체마다 다를 것으로 예상된다.


대기업 카카오가 배달대행 서비스에 뛰어들면서 일각에서는 '문어발 확장'에 대한 비판적인 여론이 나오고 있다.


카카오는 지난해 계열사가 134개까지 늘어나면서 과도한 사업 확장으로 골목상권을 침해한다는 질타를 받았다.


지난달 카카오가 올해 연말까지 국내 계열사 수를 100개 이하로 줄이겠다고 밝혔지만 배달 시장에 진출을 하는 등 실효성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