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론 머스크 / GettyimagesKorea
[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일론머스크 테슬라 CEO가 '한국'에 대해 이야기했다. 출산율과 관련해 '문명에 대한 가장 큰 위협'이라는 설명과 함께였다.
지난 25일(한국 시간) 일론 머스크는 트위터를 통해 "문명에 대한 가장 큰 위기는 인구 붕괴다(Population collapse is the biggest threat to civilization)"라고 주장했다.
그는 "수년 동안 출산율이 떨어지고 있으며 대부분의 미디어가 인구 증가 문제에 대해 거짓말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트윗에는 지난 2019년 중국 상하이에서 개최된 제2회 세계 인공 지능 회의(WAIC 2019) 당시 마윈 알리바바 그룹 창업자와 토론하는 영상이 첨부됐다.

Twitter 'Elon Musk'
해당 영상에서 머스크가 "세계가 직면한 가장 큰 문제는 인구 감소다"라고 말하자 마윈은 "동의한다"고 했다.
이어진 트윗에서 머스크는 "한국과 홍콩은 가장 빠른 인구 감소를 경험하는 중이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그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아이들을 축하하는 것부터 시작해야 한다. 단지 아이를 갖는 것을 축하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한편 25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2년 3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가임 여성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자녀의 수(합계출산율)은 1분기 0.86명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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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2019년 1분기 기준으로 역대 가장 적은 수준이다.
우리나라의 연간 합계출산율은 2018년 0.98명으로 1.0명 이하를 기록한 뒤 2020년 0.84명, 2021년 0.81명으로 계속해서 감소하고 있다.
1분기 혼인 건수도 역대 두 번째로 적은 것으로 나타나 인구 감소에 대한 우려가 더욱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