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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초반에 결혼한 엄마가 21살 딸을 손수 결혼정보회사에 가입시킨 이유

한 40대 어머니가 21살 된 딸을 직접 결혼정보회사에 가입시킨 사연이 전해졌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임우섭 기자 = 21살 밖에 안 된 딸을 결혼정보회사에 가입 시킨 한 어머니의 사연이 관심을 받고 있다.


이 어머니는 자신 또한 20대 초반에 결혼을 한 여성으로, 딸을 이른 나이에 결혼정보회사에 데려온 이유가 "신원 확실하고 능력 있는 남자들과 만남으로 연애를 시작하게 해주고 싶어서"라고 했다.

 

해당 사연은 지난 13일 상담을 맡았던 커플매니저 한방언니의 유튜브 '결혼을 한방에! 한방언니♥' 채널을 통해 공개됐다.


한방언니에 따르면 어머니의 나이는 40대로 21살이 된 딸과 함께 결혼정보회사를 방문했다. 외모만 봤을 때 30대 중반으로 보인 어머니의 실제 나이는 40대 초중반 이상으로 20대 초반에 결혼해 딸을 낳았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어머니가 결혼하게 된 상대는 처음 친정엄마의 소개로 만났다. 처음 아무것도 몰랐던 어머니는 상대가 집안 좋고, 학력 좋고 재력이 있음에도 부담스러워 몇 번 만남을 가진 후 다른 또래 남자들과 연애를 했다고 한다.


하지만 만나는 남자들마다 군대를 가거나 공부, 학비 등을 벌기 바빠 밥이나 커피 한잔하는 것이 편하지 않았고 곰곰이 생각하던 그는 일전에 친정엄마 소개로 만났던 남성이 생각났다.


먼저 연락을 보낸 어머니는 그 남성과 만남을 가진지 얼마 지나지 않아 결혼을 했고 아이도 갖게 됐다. 


그는 "좋은 조건에서 연애를 빠르게, 결혼도 빠르게, 또 아이를 빨리 낳으니 또래 친구들보다 훨씬 덜 늙더라"며 "자신이 21살 딸을 결혼정보회사에 데려올 때 친구들은 이제 애를 키워 초등학교 졸업 시키고 중학교를 보내고 있다. 주변에서 자신을 부러워한다"고 말했다.


인사이트YouTube '결혼을 한방에! 한방언니❤'


현재 여유롭게 취미생활을 즐기며 일상을 보내는 어머니는 좋은 조건의 남자와 일찍 결혼해 자리 잡은 것에 큰 만족감을 누리고 있다. 


이에 한방언니는 "어머니가 이런 좋은 삶을 추천해 주고 싶어서 결혼정보회사를 방문한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어머니가) 현명하다, 능력이 되면 결혼을 굳이 미룰 필요가 없다"며 "결혼이 주는 심리적 안정감은 그 무엇으로도 채울 수 없다"고 강조했다.


사연을 본 누리꾼들은 "상대 집안이 다 만족한다면 좋은 거지", "그래도 20대 청춘은 없어지는 거 아닌가", "어머니가 현명하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YouTube '결혼을 한방에! 한방언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