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tyimagesBank
[인사이트] 최재원 기자 = 저출산으로 청소년 인구가 감소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다문화 학생 수는 8년 새 3배가량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25일 여성가족부와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은 각종 국가 승인 통계에서 청소년 관련 내용을 재분류한 '2022년 청소년 통계'를 공개했다.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초중고 다문화 학생은 16만 58명으로 2020년 14만 7,378명보다 8.6% 증가했다.
2013년 5만 5,780명 대비 3배 가까이 증가한 수치다. 전체 학생 대비 다문화 학생이 차지하는 비중은 2013년 0.9%에서 3.0%로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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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문화 학생 구성원을 보면 69.6%인 11만 1,371명이 초등학생이며 중학생은 21.2%인 3만 3,950명, 고등학생은 8.9%인 1만 4,308명으로 집계됐다.
올해 국내 전체 청소년(9~24세) 인구는 814만 7,000명으로 전체 인구의 15.8% 수준이다. 2021년 839만 명이었던 것에 비해 20만 명 넘게 줄었다.
이외 통계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여성가족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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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올해 1분기(1∼3월) 합계출산율은 0.86명을 기록하며 같은 분기 기준 역대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출생아 수도 같은 분기 기준으로 역대 최소인 1천993명 기록한 가운데 사망자는 급증하며 인구의 자연 감소가 29개월째 이어졌다.
통상 출생아 수가 연초에 많고 연말로 갈수록 줄어든다는 점을 고려하면 올해도 합계출산율이 1명을 밑돌 가능성이 클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