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자값 폭등으로 '감자→금자'돼 버거킹 세트 메뉴에서 '감튀' 사라졌다

인사이트버거킹 세트메뉴를 주문할 시 감자튀김 대신 타 사이드 메뉴를 필수로 선택하라고 나와 있다. / 배달앱 캡처


[인사이트] 임우섭 기자 = 버거킹 일부 매장에서 '감자튀김'이 사라지는 사태가 발생했다. 미국 내 감자의 생산량이 급격히 줄어들면서 값이 올라 나타난 것으로 보이고 있다.


지난 24일 버거킹은 배달의민족, 요기요, 쿠팡이츠 등 배달 플랫폼을 통해 "코로나19에 따른 해상운송 영향으로 매장에 따라 감자튀김 판매가 어려울 수 있다"고 고지했다.


이에 따라 일부 버거킹 매장에서는 23일부터 감자튀김 판매를 중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매장에서 배달 앱을 통해 버거킹 메뉴를 주문할 시 감자튀김 대신 어니언링, 너겟킹, 등 다른 사이드 메뉴만이 주문이 가능하다.


감자튀김이 사라지고 있는 문제는 비단 버거킹 만의 문제가 아니다. 타 패스트푸드점 역시 수급 문제로 감자튀김 판매를 중단하고 있다. 


인사이트버거킹 / 사진=인사이트


'서브웨이', '롯데리아' 등 또한 배달 앱 내에서 감자튀김이 품목에서 제외됐다. '롯데리아' 또한 일부 매장에서 기존 미국산 냉동감자 대신 얇고 단면이 구불구불한 모양의 유럽산 감자를 이용한 감자튀김을 제공하고 있다. 


이는 미국의 감자 생산량이 급감하면서 감자 수급에 차질이 생겼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현재 국내 패스트푸드점 대부분은 주로 미국산 냉동감자를 수입한다. 여기에 글로벌 물류대란 등 여파가 겹친 것도 한몫했다는 분석이다.


한편 23일 글로벌 국가·도시 비교 통계 사이트 넘베오(Numbeo)의 '2022년 식료품 물가지수'에 따르면 현재 한국에서의 감자 가격은 세계에서 가장 비싼 것으로 집계됐다.


바나나 및 사과, 오렌지, 토마토 등 과일류도 세계에서 가장 비싼 것으로 나타났으며 소고기와 쌀의 가격은 세계 3위를 기록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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