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19일(금)

신분 속여 술 시킨뒤 경찰에 신고하겠다고 협박해 돈 뜯어낸 중학생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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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uTube 'MBN News'


[인사이트] 박상우 기자 = 미성년자 신분을 숨기고 술을 시킨 뒤에 경찰에 신고하겠다며 협박해 돈을 뜯어낸 중학생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25일 MBN 보도에 따르면 지난 24일 경기 의정부경찰서는 인근 식당, 노래방 등을 돌아다니며 점주를 협박해 현금을 갈취한 중학생 2명을 붙잡았다.


이들은 술을 주문한 뒤 가게 주인이 술을 주면, 미성년자에게 술을 팔았으니 경찰에 신고하겠다며 가게 주인을 협박하겠다며 현금을 갈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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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은 지난 19일부터 24일 닷새간 의정부시 일대 노래방과 주점에서 이런 방식을 이용해 점주들의 돈을 뜯어냈다. 


이들의 범행 방법은 인근 상인들에게 소문인 났고, 이날 새벽 업주의 신고로 결국 경찰에 꼬리가 붙잡혔다.


매체가 공개한 폐쇄회로(CC)TV 영상을 보면 이들은 노래방에서 맥주 2병 등을 주문했다. 잠시 후 경찰이 들이닥쳤고, 이들은 연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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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에서 붙잡힌 이들은 범행을 부인했지만, 경찰이 이체 내역 등 증거를 보여주자 범행을 시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조사 과정에서 이들은 같은 수법으로 총 7번에 걸쳐 60만 원가량을 협박해 뜯어낸 것으로 드러났다. 


경기 의정부경찰서는 보호자에게 이들을 인계하고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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