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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전 대통령 추도식'서 강산에 노래에 '어깨춤' 추며 리듬 탄 김정숙 여사 (영상)

문재인 전 대통령의 아내 김정숙 여사가 노무현 전 대통령 13주기 추도식에서 음악에 맞춰 어깨를 흔드는 모습이 포착됐다.

인사이트YouTube 'MBC경남 NEWS'


[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문재인 전 대통령의 아내 김정숙 여사가 노무현 전 대통령 13주기 추도식에서 음악에 맞춰 어깨를 흔드는 모습이 포착됐다. 


23일 오후 2시 경남 김해 봉하마을 생태문화공원에서는 고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3주기 추도식이 열렸다. 


이번 추도식에는 지난 2017년 이후 추도식에 참석하지 않았던 문 전 대통령 내외가 참석했다. 


추도식은 박혜진 아나운서의 사회로 시작돼 국민의례, 내빈 소개, 공식 추도사, 추모공연, 시민 추도사, 13주기 주제 영상 상영, 정세균 노무현재단 이사장 인사말, 추모합창 등 순으로 진행됐다. 


인사이트


인사이트YouTube 'MBC경남 NEWS'


추모 공연에서는 가수 강산에가 대표곡인 '거꾸로 강을 거슬러 올라가는 저 힘찬 연어들처럼'을 불렀다. 강산에는 "많이 떨립니다"라는 한마디와 함께 기타 선율로 곡을 시작했다. 


노래를 듣고 있던 김정숙 여사를 눈을 감고 생각에 잠긴 듯하더니 이내 곡의 템포가 빨라지자 음정에 따라 어깨를 흔들며 몸을 들썩였다. 


가만히 앉아 노래를 들고 있던 문 전 대통령과 정 이사장과는 사뭇 비교되는 모습이었다. 


특히 김정숙 여사는 이날 눈물을 흘리는 모습도 보인 터라 누리꾼들의 관심이 더욱 증폭됐다. 


인사이트손수건으로 눈물 훔치는 김정숙 여사 / 뉴스1


해당 장면을 두고 진보 성향 누리꾼들은 "노무현 추도식은 축제 형식으로 열리고 있다. 가족 단위로 소풍을 즐기는 분위기다"라며 김정숙 여사의 흥겨움에 공감을 표했다. 


다만 보수 성향 누리꾼들은 비판적인 반응을 보였다. 


이들은 "추도식에서 춤을 춘 것이 맞냐?", "내 눈을 의심했다", "큰 슬픔을 즐거움과 기쁨으로 승화시킨 것인가"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이날 추모식에는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권성동 국민의힘 원대대표, 윤호중·박지현 더불어민주당 공동비대위원장, 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 등 여야 지도부와 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 이진복 정무수석 등이 참석했다. 


YouTube 'MBC경남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