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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 154cm 45kg인데 남친과 모텔 갔다가 '조건만남' 오해받았습니다"

체구가 작은 여자친구에게 신분증 검사를 한 모텔 직원의 모습에 남성은 찝찝함을 숨길 수 없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사진=인사이트


[인사이트] 박상우 기자 = "여성분은 신분증 한번 보여주세요" 


여자친구와 즐거운 시간을 보내기 위해 모텔에 간 커플. 여자친구에게만 신분증 검사를 하는 모텔 직원의 모습에 남성은 찝찝함을 숨길 수 없었다.


지난 21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154에 45가 모텔 들어갈 때 오해받을 정도는 아니지 않아?"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게시글에서 20대 남성 A씨는 이날 여자친구 모텔에 갔다가 당혹스러운 일을 겪었다며 일화를 털어놨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영화 '걸캅스'


사연은 이렇다. 여느 때처럼 카운터에서 결제를 하고 입실하려던 그때, 모텔 직원이 여자친구를 멈춰 세웠다. 


그러더니 직원은 여자친구에게 주민등록증을 보여달라고 말했다. A씨가 "무슨 일 이냐"며 의아함을 드러내자, 직원은 여자친구가 미성년자 같다고 답했다. 


여자친구의 비교적 작고 마른 체구 때문이었다. A씨에 따르면 여자친구의 신체 조건은 154cm에 45kg이다.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이 공개한 지난해 대한민국 여성의 평균키인 159.6cm다. 여성 평균 키보다 5.6cm가량 작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JTBC '이태원클라쓰'


주민등록증 확인을 하고 모텔에 입실했지만, A씨의 찝찝함은 좀처럼 풀러지 않았다. 이런 오해를 받는 게 당황스럽다는 입장이다. 


A씨는 "154cm에 45kg이면 오해받을 정도는 아니지 않냐"면서 "내 애인이 그 정도인가..."라고 하소연했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여자친구만 신분증 검사하면 찝찝하긴 할 듯", "요즘 미성년자들 키가 커서 충분히 할만하다", "업장 입장에서는 하는 게 맞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이 지난 3월 공개한 '제8차 한국인 인체치수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한국 남성의 평균키는 172.5cm, 여성은 159.6cm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