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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딸들 위해 '페미니즘' 배우겠다던 더불어민주당 지지자들의 최근 근황

박지현 더불어민주당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을 두고 민주당 지지자들 사이에서 내홍이 일고 있다.

인사이트박지현 더불어민주당 공동비상대책위원장 / 뉴스1


[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박지현 더불어민주당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을 두고 민주당 지지자들 사이에서 내홍이 일고 있다. 


최근 더불어민주당 권리당원 게시판에는 박 위원장과 함께 페미니즘을 비판하는 글들이 다수 보인다. 


권리당원이란 당원 중 당비를 납부한 당원을 말한다.


게시판에 게재된 박 위원장 비판 그들을 보면 "우리는 페미에게 투표한 게 아니다", "박지현은 민주당에 어울리지 않는다", "박지현은 극단적인 페미니스트에 불과하다", "페미니즘을 이용하지 마라" 등의 내용이 담겨 있다.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최근 민주당 지지자들 사이에서는 박 위원장이 당 내부에 총질을 하고 있다며 사퇴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이들은 박 위원장이 조국 전 법무부 장관에게 "대법원 판결에 대해 진솔한 입장을 밝히고 사과하라"고 요구한 점, 당내 화상회의 중 성적 비속어를 말한 최강욱 의원에게 사과를 요구한 점 등이 부당하다고 보고 있다.


지난 1월 대선 정국에서 박 위원장이 이재명 후보 캠프에 합류했을 때와는 다른 분위기다. 


대선 이후에는 여성과 청년을 대변하는 비대위원장 자리에 올랐으나 당원들이 지지했던 민주당의 정치와는 다른 행보를 보이면서 비판의 목소리가 커지는 중이다. 


인사이트


인사이트박 위원장의 사퇴를 촉구하는 집회 / YouTube '시사건건'


4050을 중심으로 한 박 위원장을 향한 비판은 최근 2030 여성 지지자들에게서도 나타나고 있다. 


지난 20일 더불어민주당을 지지하던 2030 여성 지지자들인 이른바 '개딸'들이를 개최했다. 


박 위원장은 집회를 개최한 이들에 대해 "정말 개딸 분들인지 궁금하다"며 "제가 많은 지역을 다니면서, 50대 분들에게 비난·비판은 많이 들었는데 그분들 중에 2030여성은 단 한 분도 없었다"라고 밝혔다. 


박 위원장과 관련해 민주당 지지자들 사이에서 일고 있는 내홍이 6.1 지방선거에서 어떤 영향을 끼칠지 귀추가 주목된다.